2025/04/19 2

나만 홀로 존재할 수 없다.알아차림도 홀로 존재할 수 없다.눈만 있음 안되고 보이는 대상이 있어야 알아차림도 있는 것 같다.(마찬가지로 의식만 있음 안되고 법이 있어야 알아차림도 있을 것이다.)이 이치로 법보시도 나 혼자만 있다면 불가능하다. 보시를 받는(받아주는) 대상이 있어야 보시가 가능하다. 나란 개념은 나 아닌 대상이 생길때 그 나 아닌 대상이란 개념과 동시에 발생된다.이것이 있을 때 저것이 있는 이치다.또한 시공간적으로 볼 때이것이 생길 때 저것이 생긴다.내가 법을 아는건 부처님과 역대조사스님들과 제대선지식들께서 있었기 때문이다.내가 복과 공덕을 지을 수 있는건 중생들이 있기 때문이다.나혼자있다면 육근만 있다면 마음을 볼 수 없다. 마음은 경계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것이 시삼무차별이 아니겠는가..

카테고리 없음 2025.04.19

눈이 좋은 이유는

거미 등 작은 생명들도 잘 살려주라고 눈이 좋은 것 같다.무자성이기에 본래 존재의 이유란건 없지만서도,그 무자성 공은 없음이 아니라 실체가 없음으로서, 그 실체가 없는 텅 빈 비움에는 자비와 지혜와 무한한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지 않겠는가?지혜와 자비는 그와같은 실체없는 본성의 본래 마음이다.해서 무실무허한 눈의 시력이 좋은 이유는 없는 것이 아닌 자비가 그 이유이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그리고 이 지론에 따르면 결국 좋은 시력을 갖고 태어난 이유는 많은 생명 살려주고, 그 좋은 눈으로 자리이타 자각각타행을 하기 위함에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좋은 시력뿐만이 아닌좋은 언변 말솜씨.좋은 장점들.건강한 육신.좋은 능력을 갖고 태어난 것 역시 결국 그 것들이 자리이타 자각각타적인 행을 하라고 있는 것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