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자비란?
제법은 무자성이다. 그렇다면 자비는 어떨까? 자비는 자성이 있는가? 자비 역시 자성이 없다. 많다함은 적다는 대상이 있을 때 동시에 발생되는 개념이다. 이것이 있을 때 저것이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좋고 나쁨의 양면성은, 관계성에 의해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다시 생각해보자. 진정한 자비란 무엇인가? 진정한 자비는 내 기준에서의 '좋은 것'을 추구하는것이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진정한 자비라는 자성, 자비라는 실체(자성)가 없음으로 '내게 있어서 선하다고(좋다고) 생각되는 일'이나, 내게 있어서 '이런 행동은 자비로운 행동이야.' 라고 생각되는 일이 아니라 상대에게 있어 필요한 일, 도움이 되는 일을 해주는 것이 진정한 자비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어 글로 적어보았다. 이 글을 쓰는데 영감을 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