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19

시대적으로 인류가 반야공사상을 받아들일 시절인연이 무르익은 듯 하다.

앞선 칼럼들을 쓴 후 반야심경을 독송한 직후 문득 든 생각이다.시대적으로 인류가 반야공사상을 받아들일 시절인연이 무르익었기 때문에21세기에 이르러서 전 세계적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게임이 대중화되고,더불어 매트릭스와 같은 영화가 흥행하고디지몬 어드벤쳐, 유희왕(홀로그램으로 몬스터가 구현되는 내용), 소드아트온라인과 같은 가상현실이나 환영을 다룬 애니메이션들이 흥행하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최근 십여년 사이 웹소설계에서도 게임판타지 내지 시스템창이 구현되는 현대판타지와 같은 류의 장르가 흥행하게 된 것 역시 같은 이유 때문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테슬라의 회장인 일론머스크 역시도 이 세계는 시뮬레이션이란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한다.최신물리학에서는 양자역학적 이치가 밝혀지며 인연생..

거짓 세계

실상을 알면감각기관인 육근으로 인식되는 모든 존재와 사물들은 실체가 없이 그저 일시적으로 나타난 환영임을 알게된다.문제는 그 환영들이 너무나 리얼하다는 것이다. 2014년이었던가 허공에 영상을 띄우는 기술이 개발되었다고 한다.이 기술은 시각적으론 현실과 같을 수 있고 또 청각적인 자극도 비슷하게 줄 수 있겠지만 향미촉법까진 구현하지 못한 기술이다.그래서 이 허공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그것이 환영일 뿐임을 알 수 있지만현실세계는 실재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그러나 금강경을 공부해보면 이 현실세계 역시 실재로 존재한다고는 말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실재로 존재한다면 실재로 존재하는 고정불변한 실체가 있어야된다. 언어로 만들어진 단어는 고정불변한 속성 즉 항상성을 가지는데, 이 단어 이름..

어딜가나 피할 수 없다

이를 느꼈다.법회를 가면 요즘 스님이 항상 해주시는 법문이불교는 마음법이고 인연법이라는 것이다.결국 내 마음이 달라지지 않는다면피하고자해도 마음이 괴로운 상황은 모습만 바꿔서 계속해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을 어제 느꼈다.심리학적으로도 마찬가지다. 풀리지 않은 미해결된 과제(상처)는 계속해서 현실에서 그 미해결된 상처가 투영되서 보인다.결국 이 이치로 인해내 마음이 바뀌지 못해서같은 상황에서도 자유롭고 편안하지 않고 그 상황이 걸림이 되는 이상 같은 상황은 계속해서 마주칠 수 밖에 없음을 직접 지금껏 살아오면서 수없이 경험하기도 했거니와, 어제와같이 피해도 피할 수 없고 다른 형태로 같은 걸림이 발생되게 됨을 경험했다. 결국 내가 해탈해야된다.생각이 없어야된다. 집착을 놔야된다. 머무르지 않아야된다. 현상은..

집착(執捉)

잡을 집잡을 착집착이란 붙잡는 것.제법이 연기한 것인지라제법에는 실체가 없기에 붙잡거나 구할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음을 알고붙잡지 말자.제법에 대해서 실체시하지 말고연기하는 것으로서 있는 그대로 보자.(연기시 하자.)해서 연기하기에 무상한 것이고연생연멸 연기하기에 고정불변한 실체가 없으며,개념은 상호의존적으로 동시발생되는 것이기에 이 같은 공간적 연기를 볼 때도 또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고정된 실체가 없음을 알아서모든 것이 무자성 공이기에 꿈과 같고 환과 같고 물거품 안개 그림자 이슬 번개같음을 알아서 {이 비유하는 표현이 지칭하는 대상들은 모두 무자성이고 공한 속성을 보이는 현상들이다. 앞의 다섯가지는 실체가 없음을 나타내는 비유이며, 뒤의 두가지는 무상함을 나타내는 비유이다. 실체는 없고 연기가 있는..

대립심이 없어야 기도가 잘 된다.

광덕스님의 란 책에서 본 내용이다.대립심.즉 분별심을 말하며 실체시를 말하리라.아.하루속히 시간적 공간적 연기를 체득하고 싶다. 해서 이 대립과 분별의 어리석음을 멀리 떠나 있는 그대로의 불이법을 정견하고 싶다.이 불이법을 깨칠 때 비로서 행복하고 자유로워지리라. 그때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사고팔고에서 벗어나리라. 그러나, 중생제도의 보살행을 위해서는 불이만 알아서는 안되고 불일의 이치 역시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즉,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보살도를 행하고자 한다면 색즉시공만 알것이 아닌 공즉시색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고 이 시대 이 세상을 보다 새롭게 창조적으로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보살행을 펼칠 수 있을 테니 말이다.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불교] 우학스님 생활법문 (단문단답-268)

https://www.youtube.com/watch?v=LAjRzLYqXUY[불교] 우학스님 생활법문 (단문단답-268) 첫 질문에 대한 답변 이 세상이 무상 무아라는 것을 철저히 느끼고 살면 고통이 없지만 이 세상이 무상 무아라는 것을 모르고 살면 고통입니다. 이 세상이 무상 무아라는 것을 전제하면 이를 또렷이 관해보는 주인공 참나만 있지 다른 것은 없습니다. 해서 참나 주인공이 또렷해서 객관의 세계를 끌고가면 그 자체로 올바른 삶이 되고 참나 주인공이 흐리멍텅해서 도리어 객관의 세계가 나를 끌고 가면 이는 곧 집착이 됩니다. 이 집착이 고통을 불러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일 대상을 두고 인식의 주체가 나이면 삶이 보람있지만 같은 일 같은 대상을 두고도 인식의 주체가 메몰된 체 일 또는 대상이..

법문 2024.10.16

모든 건 서로 상호작용하기에, 남들 신경 쓸 이유가 없음을 알게되었습니다.

내가 신경쓰든 말든 일체유위법은 일체가 연기하기에 모든것은 서로 상호작용하기에 모든건 다 연결되어있기에 어짜피 내 뜻이 아닌 인연따라 즉 헤아릴수 없는 인연(조건)에 의지해서 현상은 발생된다. 고로 내가 신경을 쓰든 말든, 걱정을 하던 말던 세상만사는 그 신경씀이나 걱정함과는 무관하게 법계라는 한량없는 조건들에 의지해서 이합집산하며 변화한다. (그리고 법계의 본질은 자비이다.) 그러니 신경쓰고 의식하는건 불필요하며, 구태여 뭘 숨기려할 필요도 없다. 어짜피 내가 신경쓰건 말건, 걱정하건 말건 세상만사 삼라만상은 내 생각의 내용이나 나의 욕심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이 우주 전체라고 할 수 있는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조건에 의존하여 연기(인연생기)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인드라망이다. 하나는 모두를 위..

진정한 인연

[진정한 인연] 인연이란 참 소중한 것이죠. 사회 생활 역시 인연, 즉 관계, 네트웍으로 이루어집니다. 꽃이 향기를 품으면 벌.. 나비가 날아들고, 악취를 풍기면 똥파리가 꼬입니다. 사람의 향기로 좋은 인연을 맺어 보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합니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합니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옷깃을 한번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

법문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