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인문 북리뷰 블로그 칼럼

모든 건 서로 상호작용하기에, 남들 신경 쓸 이유가 없음을 알게되었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4. 9. 21. 04:06

내가 신경쓰든 말든 일체유위법은 일체가 연기하기에
모든것은 서로 상호작용하기에
모든건 다 연결되어있기에
어짜피 내 뜻이 아닌 인연따라
즉 헤아릴수 없는 인연(조건)에 의지해서 현상은 발생된다.

고로 내가 신경을 쓰든 말든, 걱정을 하던 말던 세상만사는 그 신경씀이나 걱정함과는 무관하게 법계라는 한량없는 조건들에 의지해서 이합집산하며 변화한다.

(그리고 법계의 본질은 자비이다.)

그러니 신경쓰고 의식하는건 불필요하며,
구태여 뭘 숨기려할 필요도 없다.

어짜피 내가 신경쓰건 말건, 걱정하건 말건 세상만사 삼라만상은 내 생각의 내용이나 나의 욕심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이 우주 전체라고 할 수 있는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조건에 의존하여 연기(인연생기)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인드라망이다. 하나는 모두를 위하고 모두는 하나를 위한다.)

그리고 어짜피 중생은 제 복대로, 자신이 지은 업대로 산다.

그러니 내가 타인을 신경쓰고 의식한다거나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범주에 속하는 일을 걱정한다 해서 변할 건 없으니, 그럴(신경쓰거나 의식하거나 걱정하거나 뭘 숨기고 자시고 할) 이유가 없다.

즉 내가 눈치를보건 의식을 하건 신경을 쓰건말건 어짜피 날 욕할사람은 욕한다. 내가 못되든 잘되든 뭘하던지 간에 누군가가 나를 욕할만한 조건이 법계에 갖춰지면 누군가는 내게 욕을 한다는 것이다.

고로 불안해하고 걱정하고 신경쓰던 일은 법계에 맡겨라. 법계가 알아서 해 줄 것이다. (법정스님의 보왕삼매론 법문에서 나오듯, 사실 내가 내 수행에만 집중한다면 억울함이 일어나는 외부 조건 경계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필귀정 되기 마련이다.)

그러니 법계에 일체를, 내외부 경계 일체를 맡기고,

나는 '지금' '여기' '나'에 초점을 두고 살면 된다. 누가 뭐라하던 내가 하려는, 행하는 일이 범죄가 아니라면. 자신과 타인을 해치는 범주에 속하는 일이 아니라면. (더더구나 나와 다른생명 모두에게 이로운 자리이타적인 일이라면.) 누가 뭐라하던지 말던지 신경 끄고  타인의 판단, 생각, 말과 행동은 법계에 맡기고, 상관하지 않고 내버려두고 무시하고선,

내 갈길 가면 된다. 내 할 일 하면 된다.
숨길 것도 없다. 어짜피 인연따라 된다. 법계 전체적으로 볼 때 내 언행은 헤아릴 수 없는 조건들 중 하나일 따름이다. 내 행위가 범죄를 저지르는게 아니라면. 사회 법규나 도덕 규범에 어긋나거나, 악업을 짓는게 아니라면. 죄짓는 것도 아닌데 숨길 이유 없다. 당당하게 살면 된다. 다른 타인들, 다른 조건들은 모두 법계의 일이니 법계에게 맡기고.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인 지금 이 순간 이곳에 있는 나 자신의 행위(신,구,의 삼업)만 생각하고, 바르게 자리이타적인 선업을 행해나가면 되는 것이다.

유위세계의 그 어떤 경계가 일어나든지 말던지 있던지 말던지 나는 기도하고 수행하고 불교공부하고 내 할 일 내 할 도리 하면 되는 것이다. (이것이 경계에 끄달리지 않는 수행자의 자세이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범죄나 악업을 짓는게 아니라면 숨기지 않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아가면 된다.


이 글을 쓰는데 참고한 도서 : 붓다브레인(릭 핸슨 지음/불광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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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적으로 함께 보면 좋을 즉문즉설 영상(짧음) 하나를 덧붙입니다^^

https://youtu.be/9qQfhm2kXFI?si=Hw67qIVCy3vRPvlf

[선공개] 제 뒷담화하는걸 들었습니다. 해명해도 사람들이 안 믿어요. | 2020 설특집


이 즉문즉설 법문을 듣고 자기 생각이 언제 어디서나 옳다거나 ~할 때 반드시 ~해야된다는 식의 실체적인 (독립적이고 고정불변한 아트만이 존재한다는 것과 같은 식의 실체적인) 견해에 사로잡힐 때 괴로움이 발생된다는 것을 통찰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법륜스님
나무 불법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