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라는 것은 모든것이 서로서로 상호작용한다는 것이다. 멈추어있는 것은 없다. 고정불변하며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실체란 없다. 그럼으로 어느 하나의 현상이 발생하기 위해선 법계 전체가 관여할 수 밖에 없다. 이 글을 쓰고있는 필자와 지구 반대편의 구멍가게 할아버지는 관계가 없을까?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과 아르헨티나의 유치원에 있는 작은 거미 한마리는 관계가 없을까? 또한 당신과 저 아프리카의 작은 부족에서 그제 새롭게 태어난 아이 그리고 그 미국의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는 사람은 관계가 없을까? 그렇지 않다. 직간접적이란 차이가 있을 뿐. 근원의 차이가 있을 뿐 나와 관련없는 사람 아니 생명은 없고 현상은 없다.
고로 다시 돌아가서 설명하자면 세상의 실상은 다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세상의 실상은 연기이다. 연기란 모든것이 서로간에 상호작용 한다는 것이고, 이 연기의 법칙에 따르면 나와 관련없는 존재 현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주 삼라만상 모든 것이 직간접적이란 차이가 있을 뿐 현재의 내가 있게끔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으로 이 같은 이치에서 살펴볼 때 남을 바꾸기는 힘들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직 '나' 혼자만의 힘으로 남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 힘들다. 왜냐하면 남에게 영향을 주는 조건은 나뿐만이 아닌 이 우주 삼라만상 모든 조건들이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걸 하되, 결과는 법계에 맡기는것이 지혜롭고 현명하다. 이런 마음가짐이 스스로에게 편안함을 가져다 준다. 이를 삼국지에서는 '진인사 대천명' 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고로 다시 말하지만 세상은 각자의 인연과 복을 따라서 산다.
나라 하는 것은 타인에게 있어 법계란 무수한 현상 조건들 가운데 단지 하나일 뿐이니,
이를 알자. 해서 남 바꾸고자 하는 욕심 기대 버리자. 남들 의식하고 신경쓰는것도 시간 낭비일 것이다. 어짜피 내가 신경쓴들 내 욕심이나 바램과는 달리, 인연따라. 그것도 헤아릴 수 없는 법계의 삼라만상이란 인연따라 현상작용이 펼쳐질 것이니까.
고로 진인사대천명의 마음가짐을 같고 살아가는것과, 나 자신에게 즉 내가 할 수 있는 일인 신구의 삼업에 초점을 두고, 다가오는 경계에 초점을 두지 않고 나는 어떠한 반응을 할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리라 생각이 든다.
이상 글을 마치겠다.
관세음보살
참고도서 : 붓다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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