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 중생들은 자기 뜻을 거스르면 원수가 됨을 알게 되었다. 물론 토론이 활성화된 곳, 동등한 입장에서는 상호간에 뜻을 어느 한쪽이 거스르든 말든 상관이 없다. 하지만 위계질서가 있는 곳, 갑을관계가 있는 곳에서는 을이 갑의 뜻을 거스르면 갑은 을을 미워한다. 해서, 만일 직장이나 아르바이트 자리같은 곳에서 갑이 이런 저런 지시를 내린다면 분별심을 없애는 차원에서, 그 지시가 합당하지 않다거나 이성적이지 않다거나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되더라도,그 지시가 살도음망주란 오계에 어긋나는 지시가 아니라면 옳다 그르다 판단하지 않고 그냥 따르는 연습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오늘 아르바이트 하면서 느낀 것이다. 그리고 이 수행 아이디어 무에서 창조된 게 아니다. 이 같은 수행방법을 종범스님이 제자들에게 실천하게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