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을 놓았는지 확인하는 방법 : 법상스님글모음
집착이 정말 놓아 졌는지 아닌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그것은 진급에 진짜 떨어지게 되더라도 괜찮은가 하고 스스로 물어보는 것이다. 진급에 붙으면 좋겠지만 떨어져도 상관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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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을 읽으니 제가 사찰에서 산 명상팻말에 적힌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그 내용은 이와 같습니다.
'반드시 ~ 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필연적으로 괴로움을 일으킨다.
이런 생각. 꼭. 반드시. 이런 수식어가 사용된 바램은 결국 집착에서 기인한 것이겠지요.
집착이란 실체가 있다는 생각이고요.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을 새겨야겠습니다.
그러고보면 저는 지옥 천상에 가는것. 자리이타. 상구보리 하화중생. 부처님. 무상사 조어장부가 되는 것. 깨달음을 얻는 것. 해탈과 열반을 성취하는 것. 이것들을 집착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복과 공덕에도 지혜에도 집착하고 있었네요. (다 반야심경과 금강경에서 실상이 실체가 없는 것임을 공한 것임을 밝혀주는 대상들에 제가 집착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느껴지네요 이제서야.)
그러나 금강경에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도 집착하지 말라고 나오죠. 즉비시명 논리를 통해서.
아아. 이 집착많은 나라는 중생이여.....
본디 나라고 할 것 조차도 없지만 저는 끊임없이 집착을 하고 있었습니다.
불교를 공부한 뒤로는 집착의 대상만 바뀌었다 뿐이지 계속해서 집착을 하고 있었음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출가에도. 이익과 손해에도. 선도와 악도에도. 가족에게도 집착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제가 집착 없이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삶을 살기를 발원합니다.
그런 삶이 진정 자리이타적이라면, 그런 삶을 저 뿐만아 아니라 일체중생이 모두 살게 되길 발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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