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출가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이 앎을 통해 제가 출가를 망설이게끔 하는 장애요인이 사라졌습니다. (출가자 및 출가를 고민하는 분만 보세요.)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5. 3. 21. 13:49

제목 : 이 앎을 통해 제가 출가를 망설이게끔 하는 장애요인이 사라졌습니다. (출가자 및 출가를 고민하는 분만 보세요.) 

 

 

필자는 아직 재가자다.

다만 출가를 종종 고민했었다.

출가. 필자는 출가가 부모님께 가장 효도하는 길이며,

가족 친척 조상님들에 가장 큰 이익과 이로움을 드릴 수 있는 길이고,

자신과 세상에, 법계에 있어서 가장 이익되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무상심심미묘법은 백천만겁난조우이며,

맹구우목의 비유나

 

손톱경의 가르침을 살펴보면 불법을 만나고 신심을 내는 것은 차치하고

인간으로 태어나는것이 얼마나 어렵고, 얼마나 길고 길고 길고 길고 길고.................. 길고 길고 긴 세월을 기다려야 가능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글이 올라가있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들을 살펴봐도 필자의 경우에는 출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일어났었다.

 

그리고 필자는 불교가 좋다. 불교공부를 하면 할 수록 더 자유롭고 행복해진다.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된다.

집착이 사라지면서 그에 반비례하며 괴로움은 줄어드는 것이다.

 

필자는 이를 경험했다.

 

더불어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체험도 해 보았다.

삼매 비스무리(?)한 체험도 해봤고. (이 체험이 정확히 어떤 경지를 체험한것인지 몰라서 비스무리라 쓴다. 아무튼 확실한건 이게 깨달음은 아니라는 것이다. 열반은 삼독심의 완전한 소멸인데, 필자는 삼독심이 엄청나게 강하기 때문이다. 물론 불교공부를 하고 수행을 해가면서 삼독심을 조금식 닦아나가고 있지만 말이다.)

 

여하튼 필자가 출가를 고민할 때

한가지 걸리는 점이 있었다.

 

앞서 말했듯 필자는 삼독심이 강하다. 업보중생인 것이리라.

 

헌데 자꾸 이 공부도 하고 수행도 해나가다보니 탐심과 진심을 어느정도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분노의 경우 인연생기법적으로 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할 줄 알게 되니 쉽게 제어가 가능해졌다. 물론 완전하게는 아니다. https://findthebrightroad.tistory.com/6880

 

✨관여하지 않는 것은 지혜이며, 관여하지 않기 위해선 내가 바꿀 수 있는 일과 바꿀 수 없는 일

내가 바꿀 수 있는 일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내가 바꿀 수 없는 일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내가 할 수 없는 일은 내가 해봤자 어짜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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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심을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게 된 것에는 위빠사나 사념처 수행 중 수념처 수행을 배운 것이 특히 크게 작용하였다.

https://blog.naver.com/tenzinpalden/223757066579

 

🌟 해탈하는 방법과 원리!!! 어떻게 위빠사나 수행을 해야 해탈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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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고 나서 큰 이익을 얻은 법문입니다. 참조하시길 비랍니다. 더불어 위 법문이 나온 블로그의 공지사항에 좋은 내용이 많이 담겨있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 부정관 등의 수행도 지속하다보니 이 역시 크게 도움이 되었고 말이다.

 

하지만 시시때때로 일어나는 음욕을 일으키는 생각들은 지속적으로 일어났다. 

 

해서 간혹 가다 구업과 신업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았다만은,

이런 생각들과 음탐심에 끄달려서 생각을 계속 이어가게 되곤 하였다. 즉 필자는 의업까지는 아직 완전히 다스려지지가 않는 상태에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출가자의 제 1계는 불음계이다.

그리고 필자는 이 불음계는 일체의 음행을 하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있었다. 그리고 행위의 범주에는 구업과 신업 뿐만이 아니라 의업도 포함된다.

 

그런데 이 불음계를 어기는 것은 바라이죄를 짓는 것이 되어서 승단에서 처벌을 받게 되지만 그와는 별개로 스님으로서 이 같은 바라이죄를 짓게 되면 그 과보가 크다고 알고 있었다.

 

해서 필자는 출가를 하기 망설여졌다.

 

그런데 위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스님께 채팅으로 여쭤보니 이 같은 답변들을 들을 수 있었다.

 

계율이란 실제 몸의 행위 위주이며, 실제로 상대와 성행위를 해야 그 때 바라이죄에 해당하는 것이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출가한 후에 여자 생각이 난다고 해서 불음계를 파괴한게 아니며 또 꿈속에서 여자와 성행위를 해서 몽정을 한다고 해도 역시 불음계의 파계행위가 아니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즉 "출가자가 음란한 생각을 했다고 해서 파계를 한 것은 아닙니다." 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출가란 깨달은 뒤 출가하는 것이 아닌 깨닫기 위해 출가를 하는 것임으로) 실제 출가를 해도 성욕에서 벗어난 출가자는 없으며 그래서 가끔씩은 습기로 인해 여자와 음행하는 것에 대해 상상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더불어 "만약 위와 같은 의업으로 바라이죄가 성립된다면 지금 이 시대의 출가자의 95%이상은 전부다 바라이죄를 짓게돼서 다시 환속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계율은 몸으로, 입으로, 생각으로 짓는 계율로 나뉘어지는데....음행이란 몸으로 짓는 죄에 속합니다." 라는 답변을 추가적으로 들었다.

 

이 가르침을 들으니 필자의 마음이 확 편해졌다.

 

물론 행위에는 구업 신업 뿐만이 아니라 의업 역시 포함된다.

그러나 계율을 몸의 행위 위주로 바라본다면

의업의 측면은 그래도 자율성이 생긴다.

 

자율성이 생긴다고 매일 음탐심을 품어서는 안될 것이다.

의업 역시도 행위인지라 그 과보가 있으니.

 

그러나 불음계의 해석을 신업(+구업)의 측면에서 한다면

의업의 측면은 자율성이 생기기에,

 

남방불교의 학습계율과 같은 방식으로.

성불을 위하여, 탐진치의 완전한 소멸을 위하여 정진하되, 때로 의업의 측면에서 실수를 한다면 참회를 하고 이를 교훈 삼아 다시 정진하면 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생각으로 짓는 의업 역시 결국 점차적으로 더 청정하게 하고자 하되

단번에 안되면 꾸준하게,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계속해서 수행해나가면 되는 것인 것이다.

 

이 같은 수행의 과정에서 때로  의업의 측면에서 발을 헛딛인다 해서 곧장 그것이 바라이죄로 연결되는 것은 아님을 알게되니 마음 편하게 수행을 해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출가에 부담감이 없어졌다.

 

생각조차도 철저하게 통제가 되는 로봇이 아닐지라도 출가를 해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필자는 이 같은 앎(배움)을 통하여 출가란 선택을 망설이게끔 하는 장애요인이 사라지게 되었다.

 

혹시 필자 이외에도 이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글을 쓴다.

 

(다음은 이 주제와 관련하여 제가 제미나이와 나눈 대화 내용이니다.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https://findthebrightroad.tistory.com/7016

 

(출가자 및 출가를 고민하는 분만 보세요.) 불음계와 관련한 제미나이와의 문답

※ 율장과 관련된 내용은 본래는 출가자가 아닌 분들에게는 공개되면 안된다고 하여 출가자 및 출가를 고민하는 분만 보시라고 제목에 달아놓은 것입니다. 의업의 측면으로까지 불음계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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