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인문 북리뷰 블로그 칼럼

내안에 너도 있지만..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5. 3. 8. 15:20

내안에 너있다.

어떤 드라마에서 나온 유행어지 않은가?
필자는 드라마를 잘 보지 않아서 어떤 드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유행했던 말로 알고있다.

그런데 화엄사상에는 일즉다다즉일이란 말이 있다. 천태교관에는 일념삼천이란 말이 있고 알이다. 둘은 같은 말이다.

이 일즉다다즉일이란 말은 하나속에 모든것이 들어있고 모든것 속에 하나가 들어있다는 말이다. 뒷부분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나라는 사람은 지구촌 팔십억 인구 가운데 하나이며 우주 삼라만상 가운데 하나인 것이다.

근데 앞부분은 일반상식가지고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는 차원을 달리하는 이치이기 때문에 그러하다 할 수 있다.

그럼 일즉다는 어떻게 설명 가능한가.
사실 필자도 잘 모른다.
더 공부해봐야 알 것 같다.

다만 이 일즉다는 하나 속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는 말이고

이 말인 즉슨 자신의 마음 안에 우주 삼라만상이 모두 들어있다는 말이 된다.

이 일즉다 다즉일을 설명해주는 표현이 인드라망이다.

모든 구슬은 서로간에 서로서로 연결되있어서  하나의 구슬이 울리면 모든 구슬이 울린다는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

고로 내안에 너도 있지만

내안에 지구촌 팔십억 인구를 비롯한
우주 삼라만상
삼계 일체중생이 있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를 천태교관에서는 일념삼천이고 십계호구라고도 표현한다.

여하튼 이 같은 이치에 입각해볼 때

내 마음에서 악이 사라지고 선이 증장되고 마음이 맑아지면(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세상 삼라만상 두두물물 전체가 악이 사라지고 선이 증장되고 맑아진다는 말이 된다.

해서 심청정 국토청정의 이치가 성립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근데 필자는 오늘 이 이치를 실제로 체험한듯 하다.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필자를 자주 쫒아다니며 괴롭히려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필자에게 뭔가 시비를 걸 때는 필자의 마음이 생각(분별 망상 희론)을 할 때다.

오늘도 문득 필자가 생각에 빠져있으니 톡 톡 필자를 건드는데

필자가 그 소리를 듣고 더 번뇌를 심화시키지 않고 스스로 마음을 바르게 다잡아서 악을 없애고 마음을 맑히니 그 건드는 강도가 갑자기 확 약해져버렸다. 그러다 금새 쏙 하고 사라져버렸다.

신기한 일이다.

이 경험을 통해 알게되었다.

내 마음속에는 삼라만상이 있고 원수 또한 들어있고

이는 원수의 마음 또한 마찬가지로 원수의 마음 속에 나를 포함한 삼라만상이 있다는 사실을.

결국 원수가 곧 나였다는 사실을....!!!

그리고 일즉다다즉일과 인드라망의 이치가 진실임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런......

이를 알게되니 남을 미워하는 것은 나를 미워하는 것이란 가르침이 왜 그런 것인가를 이해하게 되었다.

이제 날 괴롭히고 갈구는 사람이 있어도 미워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필자에게 천태교관을 가르쳐주신 스승님께서는 (일념삼천과 같은 이치로 인해서) 보살이 수행하는 것은 법계 전체를 위해서 도를 닦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주셨었다.

결국 앞서 말한 바와 같은 이치로서 심청정 국토청정의 원리가 발휘되는 것이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자리이타적으로 최속원만하게 종결되게 하기 위해서, 삼악도를 없애기 위해서

我若向刀山 刀山自癈折
아약향도산 도산자최절
제가 칼산 향하오면 칼산 절로 무너지고

我若向火湯 火湯自枯渴
아약향화탕 화탕자고갈
제가 화탕 향하오면 화탕 절로 말라지며

我若向地獄 地獄自消滅
아약향지옥 지옥자소멸
제가 지옥 향하오면 지옥 절로 사라지고

我若向餓鬼 餓鬼自飽滿
아약향아귀 아귀자포만
제가 아귀 향하오면 아귀절로 배부르며

我若向修羅 惡心自調伏
아약향수라 악심자조복
제가 수라 향하오면 악한마음 조복되고

我若向畜生 自得大智慧
아약향축생 자득대지혜
제가 축생 향하오면 모든 큰 지혜를 얻게
하옵소서

- 천수경 중 -



내 마음의 모든 악을 없애고(제악막작)  모든 선을 닦고(중선봉행) 마음을 맑혀 청정함을 체득해야겠다.(자정기의)

이것이 모든 불자님들 사부대중께서 나아가야 할 길일 것이리라.(시제불교)

마하반야바라밀 🙏


+ 이 내용을 쓰는 도중 기억났다. 이 글에 담긴 원리를 현실에서 바로 실전 적용할 수 있는 방법. 나에게 못됐게 굴고 날 괴롭히고 갈구려는 사람들을 만났다면, 그리고 그 사람들이 나를 괴롭히려들거나 괴롭히고 갈군다면 그때 되려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복수심일랑 버려버리고. 마음속에 모든 악을 버리고 모든 선을 증장시키며 스스로를 성찰하고 돌아보며 마음을 정돈하고 몸의 자세를 곧게하고(심신불이니까) 마음도 바르게 가다듬는것이다. 산란한 마음을 부처님 가르침을 적용해서 가다듬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내 적은 무명이지 저 헛깨비(원수)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고 다음으로는 <가장 빠른 업장소멸방법은 인욕이다.>를 생각한다. <금강경을 수지독송하는 사람을 약위인경천시인 선세죄업응타악도 이금세인경천고 선세죄업즉위소멸 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라는 금강경 16분의 전반부 내용도 새긴다.> 그리고 금강경 마지막 사구게(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도 새겨본다. 그리고 앞으로는 <원수가 곧 나이며 우주 삼라만상이 곧 나이다. 일즉다다즉일, 인드라망이다.> 이를 함께 새겨보면 좋을 것 같다. 이 같은 이치들(부처님의 가르침들)을 새겨보며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다.

인드라망 일즉다다즉일의 이치로 인하여 원수가 날 갈굴때 화나서 화를 팍 내버리면 내 그 분노가 다른 전체 모든 구슬들에게도 다 동일하게 일어나며 특히 나를 맡대면하고있는  상대방은 더 화가나서 괴롭힘을 그치기는 커녕 더 미쳐서는 난리부르스를 쳐댈것이다. 아님 순간적으로 두려워서 괴롭힘을 일시적으로 멈출수는 있겠지만 곧이어 나를 관찰하다가 다시금 해볼만하다 판단이 되면 괴롭힘을 계속 지속해나갈 것이다. 고로 복수로는 결코 원한이란 불꽃을 끌 수가 없는 것이다. 이해가 잘 되지 않는가? 이것이 그 이유였다. 부처님께서 원한은 원한으로서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 이유가 이것이었다. 연기법! 인드라망! 일즉다다즉일 일념삼천!

그러니 누군가 날 괴롭힐때 되려 마음을 바르게 가다듬고 정돈하는것이 그 괴롭힘이 가장 빠르게(최속원만하게) 사라지게하는 지혜로운 방법인 것이다.

이 방법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직접 사용해보며 실험해본 내용을 쓴것이기 때문이다. 여러분도 한번 실험해보시길 바란다.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무 불법승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