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테크닉이다.
이걸 하려면
1. 알아차림 근육을 키워야 된다.
2. 알아차림 근육이 커졌다면 파도타기가 가능하다.
3. 파도타기란 염불이나 주력 중 일어나는 느낌과 생각을 알아차린 뒤 그건 내버려두고서는 곧바로 염송하는 명호나 불보살님의 상호나 진언에 마음을 두는 것이다.
4. 느낌과 생각이 일어나면 일어나는 그 상태로서 가던 길을 계속 가는거다. 일어나는 느낌과 생각을 떨쳐내고 가려하는 것이 아닌 일어나면 일어나는 데로 가던길을 계속 가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더우면 더운데로 추우면 추운데로 모기가 물어서 간지러우면 간지러운데로 지치면 지친데로 졸리면 졸린데로 계속 걷는 것이다.(단 현실에서 졸음운전은 결코 하면 안될 것이다.)
중생들은 오온이 나라고 생각한다.
근데 이 파도타기 수행 테크닉에선 굳이 그 생각 바꿀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오온을 나라고 생각해도 좋다. (오온을 나라고 생각한다해서 내가 아닌게 진짜 내가 되는건 아니니깐. 생각은 생각일 뿐이다. 현실이 아니란거다.) 그럼 나라고 생각하는 그 오온을 가지고 길을 걷는거다. 염불이나 주력이란 수행의 길을.
(어짜피 이 파도타기 테크닉을 적용한 염불이나 주력 수행을 해나가다보면 오온이 내가 아님을 알게 되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오온이 내가 아님을 알게되는 보다 구체적인 수행법은 역시 위빠사나 수행이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 두 내용은 필자의 소견이다. 이 부분은 사마타와 위빠사나에 대해 공부해보면 앎이 더욱 명확해질 것 같다.)
이 길을 걷는데 느낌 생각이 도중 일어난다. 시시때때로. 나의 몸이라 생각하는 오온에서.
그럼 일어나면 일어난데로 계속 가던길 가는거다. 머리가 무겁고 몸이 무거우면 무거운데로 계속 가는거다. 그럼 된다.
다만 일어나는 느낌 생각을 알아차린 뒤 일어나는 그 상태 그대로 계속 염불이나 주력을 해 나가는 것이다.
필자는 이것이 파도타기의 테크닉이라고 생각한다.
(테크닉이 기술이란 뜻이였던가? 아마 그럴것이다. ㅎㅎ)
이 파도타기 테크닉을 익히려면 앞서말했듯 알아차림 근육이 커져있어야된다.
고로 평상시 신념처 수념처를 많이 행하길 바란다.
참고로 수념처의 대상은 고수 낙수 불고불락수인데 이건 쉽게말해서 즐거운 느낌 그리고 불안 두려움 분노 인색함 등의 괴로을 느낌을 판단없이 바라보는 것이다. 이 수념처수행을 많이 하다보면 업장소멸이 된다. 점차 불안이나 두려움 등의 괴로운 느낌(감정)이 일어나는 빈도수가 줄어드는 것이다. 똑같은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말이다.
이 수념처가 바로 위빠사나 수행법이다. 느낌을 바라보다보면 일어나고 사라짐이 관찰되는 것이다.
필자는 수념처를 이 블로그에서 배웠다.
https://m.blog.naver.com/tenzinpalden
마하반야바라밀.............. : 네이버 블로그
▶ 공[空]을 깨달아야 해탈한다. 무상 고 무아는 사유 관찰의 영역이요, 공[空]이 깨달음의 영역이다. ▶ 모든 수행 가운데 공[空]을 익히는 것이 최상이다. ▶ 공[空]이 해탈의 문이다. ■ 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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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 매우 좋은 블로그이니 불자님들은 많이 애용하시길 권한다.
(위 블로그에서 본 수념처 방법이 나오는 법문 링크도 밑에 달아두겠습니다.)
https://m.blog.naver.com/tenzinpalden/223757066579
🌟 해탈하는 방법과 원리!!! 어떻게 위빠사나 수행을 해야 해탈하는가???
우리 불교 수행자들의 목적은 해탈입니다. 그러므로 해탈의 방법과 원리를 제대로 아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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