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일어나버린 현상을 어찌 할 것인가
불안 두통 분노 시기심 질투심 두려움 등등등
여러 느낌 감정 현상이 일어난다면
그건 어찌 할 수 없는 것이다.
인연이 형성되어서 이미 발생된 과보인 것이다.
(그래서 수용할 수 밖에 없다. 아니, 이미 수용되어져 있다. 이미 수용되고 허용된 그 현상을 거부하지 않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즉 함께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 함께 하고 말 것도 없다. 사실 본질은 무자성 공인지라, 그 공에는 경계선 구분선이 없기 때문에 본래 둘이 아니니까.)
그 이미 일어나버린 현상은 첫번째 화살이라 할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두번째 세번째 화살을 맞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이미 발생되어버린 현상이 인연생기한 것인지라, 그 현상에는 주(主) 라 할 만한 실체가 없음을 알고 그것을 관찰하기 위하여 개념 이름을 붙이지 않고(판단하지 않고) 단지 일어난 그 현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것이 위빠사나 수념처 수행이다.
나무 불법승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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