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 이 글은 어리석은 제 개인의 소견일 뿐입니다. 혹 제가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지적하고 가르침을 댓글로 달아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1. 나만 빼면 된다. (자아관념 배제하면 이 육신과 정신작용은 그냥 일시적으로 형성된 무더기일 뿐이다.)(자아관념 배제하면 다른사람들에 대한 신경쓰이고 두렵고 시기하는 마음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건 누구건 간에 그 누가 뭘하든 시기 질투심도 짜증도 화도 불안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2. (불교의 수행적인 관점에서는) 그냥 냅두고 관여안하면 된다. 육근도 육경도 말이다. 즉 일체 경계(十二處)를 말이다. {몸이 긴장하여 통증이 일어날 때마다 계속 깨닫는 사실이다. 내가 그 아픔 없애려고 계속 주의를 통증이 일어나는 부위에 두며 그 부분을 신경쓰며 그 아픔을 없애려 했었었는데 그럴 땐 되려 경련이 일어나고 다시금 긴장하고 통증이 일어나곤 했다. 그러나 그 통증이 일어난 긴장한 부위를 냅두면 조금 있으면 저절로 긴장이 풀리고 이완되더라. 자연치유다. 사필귀정은 고로 탐진치 삼독심으로 관여하지 않고 상관하지 않고 그냥 냅둬버리면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육신이든, 타인과 관련된 외부경계든 말이다.) 그리고 깨달음은 자아관념이 사라지고, 법(法, 육경 중의 법)에 대한 실체적인 관념도 사라져 더이상 탐진치 삼독심이 없는 본연의 자연적인 상태가 되는것이 아닐까 싶다. 단 그렇게 될 때 알아차리는 그 놈은 그래도 존재하리라. 그 놈의 정체가 그 때 비로서 들어나리라 생각된다.}
3. 금강경(한문본)에서 '시명~~~~~' 이란 표현이 계속 반복되듯, 이 내용처럼 다 이름뿐이다. 현상으로 들어나있지만 다 환영일 뿐이다. 분리되있지 않은 하나의 현상일 뿐이다. 제각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분리되있지 않은 하나의 현상일 따름이다. 다만 중생의 육안으로 보기에는 제각각으로 보인다. 천태만상이고 삼라만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상 그 모든, 대상물로 착각하는 각각으로 구분하고 나누어서 이름붙이는 현상은 연기하는 것이기에 고정불변하고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실체는 없어서,
결국 허망한 이름이 지칭하는 실재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고로 모든게 하나의 현상이다. 마치 바다와 같다. 바다 곳곳에선 파도도 일어나고 소용돌이가 치기도 하고 큰 해일이 일어나거나 거품이 올라오는 곳도 있지만 그 각각의 현상들은 실상 하나의 현상이기 때문에.
삼라만상은 비유하면 이러한 바다와 같다.
헌데 다만 세계는 이 바다(비유)가 전부는 아니고,
탐진치 업장이란 먼지와 껍질로 둘러쌓인 본래면목이 각각의 업의 과보로서 바다라는 현상의 부분이 되어서 나타나고, 그 나타난 현상들의 총 합이 결국 인드라망이고 법계무진중중연기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결론. 빈배가 되자. (금강경은 빈배가 되게 해주는 경. 즉 금강과같은 지혜로 탐진치 삼독심을 부셔주는 경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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