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 5

연잎의 지혜

[연잎의 지혜]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거리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린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꺽이고 말 것이다. 세상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욕심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사람들은 가질 줄만 알지 비울줄은 모른다. 모이면 모일수록,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무겁게 짓누른다. 삶이 피로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놓아버려야 할것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짓누르는 물방울을 가볍게 비워버리는 ..

좋은 글 2024.07.25

6조원을 버리고 출가한 사나이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today/article/5851204_32531.html [이슈톡] 6조원 재산 대신 승려의 삶 택한 재벌 2세 여러분은 6조 원에 달하는 재산가냐? 아니면 승려의 삶이냐? 이 두가지를 선택하라면 과연 어떤 삶을 선택하실건가요? 이슈톡 다섯번째 키워드는 "6조 원 포기한 현대판 석가모니" 입... imnews.imbc.com 참 훈훈하고 보기 좋은 이야기입니다. 불교에서는 작게 비우면 작게 얻고 크게 비우면 크게 얻는다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아잔 시리파뇨 스님께서는 6조원을 버렸지만, 그보다 큰 것을 얻으셨을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불교 202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