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꼬인걸까.
어떤 식으로 꼬인걸까.
어떻게 해야 풀 수 있을까.
꼬인 방식이 있으니 그 방식을 알면 풀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해야 풀 수 있나? 저렇게 해야 풀 수 있나?
이 같이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탐구하는 마음으로 꼬인 줄을 풀려하니
결국 꼬인 줄, 아니 꼬인 실을 풀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비유가 아닌 실재로 꼬인 실을 푼 경험담을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다.
그런데 천태교관(천태종)에는 일념삼천이란 가르침이 있다.
가장 작은 것 속에 가장 큰 것(모든 것)이 들어있다(담겨있다,갖춰져있다)는 가르침으로 알고 있다.
이 말인 즉슨, 얇은 실을 푸는 것 역시 탐구하는 마음가짐으로 풀고자 포기하지 않고서 자세히 들여다보며 그 원인을 찾고 분석하고 알고자하는 자세를 가지면 풀 수 있듯,
삶에서 마주하는 모든 문제들, 특히 마주한 순간에 답을 모르겠는 골치아픈 문제들도
이 같은 탐구하는 자세를 가지면 풀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일념삼천의 원리에 따라서 이 같은 탐구하는 것이 결국 꼬인 실을 풀리게끔 하는 이치는 꼬인 실이란 현상에만 내재해있는 것이 아니라
삶 속 모든 것에 다 내재해 있는 것일 테니 말이다.
꼬인 실을 결국 풀 수 있듯 삶 속 마주하는 모든 문제 역시 풀 수 있고,
꼬인 실을 풀기 위해 탐구하는 마음가짐과 포기하지 않고 자세히 들여다보며 원인을 알아내고 해결하려는 그 마음가짐과 자세가 결국 꼬인 실을 풀리게 해주듯,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모든 문제 역시 같은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지면 풀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오전 꼬인 실 목걸이를 풀면서 이 같은 교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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