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인문 북리뷰 블로그 칼럼/금강경과 반야심경 관련 해설

금강경은 관여하지마 경이다.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5. 2. 11. 13:30

금강경에 나오는 상을 타파해주는 모든 내용 즉, 즉비 시명 논리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모든 내용은 실체가 없는 무자성의 무실무허한 현상이니, 그건 헛깨비같고 여몽환포영이니 그렇게 보고 (이름붙일 실체가 없으니 있는 그대로 봐서 이름 붙이지 말고 환상이고 꿈이라고 똑바로 보고) 관여하지 말라는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관여하지 않고 내버려둘때 그 여몽환포영인 것은 이슬 번개처럼 알아서 금새 사라져버린다. 제행무상이기 때문이다.

고로 아 인 중생 수자를 몽환포영으로 바라본뒤 관여하지 말고(좋다고 구하거나 싫다고 피하거나 없애려들지 말고)
복덕 공덕도 마찬가지로 보고는 집착하지 말고
색성향미촉법 등등.. 금강경과 반야심경에서 타파해주는 상들, 일체유위법에 집착하지말고 관여하지말자.

헛깨비로보고 관여하지말고 내버려두자.

제법무아요 제법무자성이다.
제법공상은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이다.

단 그렇게 관여하지말고 내버려두라는게 금강경이나 반야심경이 전달하는 메세지의 전부는 아니다.

금강경과 반야심경이 전하는 메세지는 그렇게 일체의 유위법에 집착하지말고 관여하지말고 내버려두고서는

보살도 닦는데 집중하라는 것이다.

집착하면 좋아하거나 싫어하게된다. 즐거움과 괴로움이 생긴다. 고로 그런 좋고 싫음 없이 집착없는 관여함없는 마음으로서

그런 청정한 마음으로서 무자성한 경계를 몽환포영으로서 있는 그대로 보고 관여하지 않아서

경계에 끄달리며 시간낭비하고 심력소모하지 말고 보살도 닦는데 전일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집착하지 않고 관여하지 않고 보살도닦는데 집중한다 함은

심신에서 어떤 현상이 일어나든간에 그걸 더 구하려들거나 없애려들지 않고 즉 관여하지않고 내버려두고선 지금 이대로 나아가는 것이다.

즉 불안이 일면 일어나는대로 두려움이 일면 일어나는데로 짜증이 일면 일어나는데로 미움이 일면 일어나는데로 신경쓰이면 신경쓰이는데로 복통이 일면 복통이 있는데로 불편하면 불편한데로 지금 이대로 염불행자는 염불만하고 독경하는 사람은 독경만하고 보살도 닦는 사람은 보살도만 닦는것이다. 공부하고 수행해나가는 것이다.

이것이 지금 이대로 나아가는 것이고
이것이 관여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것이다.

어짜피 제법무자성이고 제법공상인지라 지금 이대로 원만구족하니 없앨건 오직 자신의 분별망상뿐이고 전도몽상뿐이고 집착뿐이다.

그러니 남 신경쓰지말고
일체유위법에 관여하지말고
지금 이대로 나아가면 된다.

나는 이것이 금강경이 주는 메세지라고 생각한다.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