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인문 북리뷰 블로그 칼럼/금강경과 반야심경 관련 해설

금강반야 = 관여하지 않음(=내버려둠=실체시해서 구하거나 없애려하지 않음=무집착=무자성 공을 관하여 구하지 않음=정견=지금 이대로 나아감)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5. 2. 10. 12:41

금강경에 나오는 모든 즉비 시명의 논리가 적용되는 대상들을 모두 '관여하지 말 것'으로,  '집착하지 말 것' 으로 해석하며 금강경을 읽는게 맞는 것 같다.

복덕도 실체시하지 마라. 집착하지마라. 구하지마라. 즉 관여하지 마라.

관여한다함은
1. 실체시한거다.
2. 실체시한걸 내것으로 만들려고 구하려하거나 피하거나 없애려 하는 것이다.(이게 집착이다.)

그러나 반야심경엔 이무소득고라고 나온다.
얻을바가 없다.
제법이 무자성이기 때문에.

고로 금강반야바라밀경이 왜 반야바라밀 앞에 '금강'이란 명칭이 들어갔는가 하면

이 즉비 시명의 논리로서 모든 (실체가) 있다고 생각해서 집착하여 좋다고 구하려하거나 싫다고 피하거나 없애려하는 모든 것들이 사실은 헛깨비(몽환포영)이니 그 헛깨비를

구하려하지마라. 피하려하지마라. 없애려하지마라. 잡으려하지마라. 얻으려하지마라. 내 뜻에 맞게 바꾸려하지마라.

즉! 관여하지마라.
즉! 집착하지마라.

이 같은 가르침으로 집착하려하고 관여하려하는 경계들을 집착하지 않고 관여하지 않게끔 해준다.

이게 바로 금강이다.
제석천의 금강저.. 아니 석존의 금강저인 것이다. 번개와같은 이 '금강반야'의 지혜로 불자가 가지려하는 모든 실체시와 집착과 관여하려는 마음을 타파해주는 것이고 깨트려주는것이다.

파사현정인 것이다.

그렇게 즉비시명의 논리로 구하려하고 잡으려하고 피하거나 없애려하고 내뜻대로 바꾸려는 대상들이 모두 연기한 현상인지라 현상은 있되 실체는 없기때문에 무자성임을 즉비 시명의 논리로서 끊임없이 부처님께서는 끊어내주신다.

이 즉비시명의 논리가 금강반야이다.

하여 이렇게 금강경에서 나오는 일체의 즉비 시명 논리와 무상과 무아법으로 설명되는 대상경계들을 모두 헛깨비로 보고 꿈, 환상, 물거품, 그림자로 봐서

금강경을 읽기 전에는

좋은거다 나쁜거다 원수다 친구다 아군이다 적이다 선이다 악이다 나쁜놈이다 좋은사람이다 이득이다 손해다 명문대가 높다 지방대나 전문대는 낮다 연봉 높은게 우월하다 힘쎈게 우월하다 키는 백팔십은 되야 우월하다 그렇지 않음 열등하다 높고 낮다 내가 더 똑똑하나 쟤는 덜똑똑하다 등의 수많은 이분법적 견해로 바라보던 대상들과 더불어 자기 자신이라 여겼던 이 심신을

더이상 분별없이 바라보고, 실체시하지 않으며 연기하는 현상으로 바라봐서

이름붙일 자성(실체)이 없음을 보아서 여몽환포영이라고 보고 관여하지 않게된다.

실체시하지 않아 집착하지 않게된다.
간섭하지 않게된다. 상관하지 않게된다.
관여하지 않고 내버려두게된다.

그리고 세상은 무자성공인지라 지금이대로 원만구족함을 알고 오직 나 자신의 분별만을 없애면 됨을 알고 남 신경쓰지 않고 내 수행에만 집중한다.(이 문단은 무심선원 홈페이지에서 배운 내용.)

그렇게 관여하지 않을때

헛깨비(몽환포영)과 같은 경계는 제행무상인지라 이슬 번개같이 알아서 소멸하게된다.

하여 부처님께서는 금강경 말미에서 말씀하셨다.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마하반야바라밀


정리

금강반야 = 즉비 시명의 논리=관여하지 않음=내버려둠=신경쓰지 않음=실체시해서 구하거나 없애려하지 않음=집착하지 않음(무집착)=정견으로 제법이 무자성 공임을 관하여 구하거나 피하거나 없애려하는등 관여하지 않음=현상을 실체로 봐서 놀아나지 않음=신기루 환상에 끄달리지 않음=새끼줄을 뱀으로 봐서 있지도 않은 뱀에 두려워하지 않음=이름붙일 이름이 없음을 앎=제상이 비상임을 앎=응무소주 이생기심=일체유위법을 여몽환포영이고 여로역여전으로 봐서 관여하지 않고 내버려둠=지금 이대로 아무 문제 없음을 알고 오온에서 불편함이나 번뇌나 고통이 일어나도 그 일어나는 현상 작용을 없애려하거나 피하려하지 않고, 그걸 해결하려 하지 않고, 그런 불안 두려움 짜증 분노 졸음 등이 완전히 없는 클린한 상태를 구하지 않고, 그런 번뇌와 괴로움들을 모두 없앤 뒤에 해결한 뒤에야 기도 수행을 잘 할 수 있는거라는 생각을 버리고 그런 현상 작용들이 일어나면 일어나는대로 기도하고 수행함=지금 이대로 나아감=이미 원만구족함을 앎=해결할 것이 본래 없음을 알고 지금 이대로 괴로우면 괴로운대로 그 괴로움 불편함 없애려하지 않고 그 괴로움과 불편함이 있는 그대로 염불하고 절하고 독경하는등 기도하고 수행함=제법무아 제법무자성 제법공상임을 알고서 실체시하지 않아서 관여하지 않고 내버려둠(즉 자신이라 여겼던 오온 육근에 해당하는 현상과 육경인 외부경계에 해당하는 현상을. 즉 일체유위법을 관여하지 않고 내버려둠.)=제법무아인지라 나의 일은 없고 인연의 일만이 있음을 알기=무실무허한 인연생기하는 현상의 변화만이 있음을 알고 모든 현상은 나의 일이자 나의 소관이 아닌 인연의 일이고 인연의 소관임을 알고 중중무진법계연기이자 인드라망인 비로자나부처님께 관세음보살님께 맡김='관여하지 않음'(관여하지 않고 내버려 두고 지금 이대로 원만구족함을 알고 번뇌와 괴로움이 있는 지금 이대로 수행하여 내 분별 전도몽상 없애는데만 집중함.)

※관여한다는 것은 실체시해서 집착하는 것이며, 집착하는 것은 실체시해서 구하고 얻으려하고 영원불멸하게 유지하려하거나 싫다고 피하려하고 없애려해서 결국 나라는 자아가 변화하지 않으려 하는 것. 이 현상계에서 사고팔고를 피하여 영생을 추구하고 상락아정을 추구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