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인문 북리뷰 블로그 칼럼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연속적인 존재입니다.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4. 10. 27. 18:41

예전에 필자가 스승께 무아가 무엇인지 여쭤본 적이 있었다.
그 스승님께서는 무아란 '끊임없이 변화하는 연속적인 존재'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렇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연속적인 존재이다.

그 스승은 필자에게 촛불의 비유를 들어 설명해 주셨다.

초는 불로 연소됨에 의해서 계속해서 그 녹아서 길이가 줄어든다. 마치 그와 같은 것이다.

이 설명 그당시 들을 때는 그렇구나 라고 그저 이해가 되었다고 여겼다. 그러나 오늘에 이르러보니 이제서야 알겠다. 이 설명이 엄청난 통찰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설명이었다는 것을.

이 설명을 들은 이후 오년가까이 지난 오늘 이 설명이 새롭게 이해되었다. 아직 필자는 무명 중생인지라 이 설명은 언제고 다시금 또 새롭게 필자에게 다가오리라 생각된다.

과거의 자신이 교만하여 겸손하지 못한 마음을 품고있었음이 부끄러워진다.
훌륭한 스승을 뵙고도 필자가 어리석었기에 그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였다.

앞으로는 겸손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야겠다.

어쨌든,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연속적인 존재이다.

그리고 거기에 고정불변하고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실체는 없다.

해서 중생은 연기하기에 없는 것도 아니지만, 개똥이 길똥이 나 너 나무 자동차 태양 느낌 생각 의도 의식 등으로 이름을 붙일 실체가 있는 것도 아닌지라 있는것도 아닌 것 같다.

해서 인연생기하는 현상계는 마치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이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그렇게 존재하는 모든 것은 아침해가 떠오르면 사라지는 이슬같이 무상하고, 찰나지간에 생겼다 사라지는 번개와같이 무상하다. 즉, 항상함이 없이 끊임없이 변한다.

세상은 이와 같은 듯 하다.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 부처님 (금강경 중) -



현실은 실체는 없되, 연기하기에 존재하기는 한다. 이런 현실이, 내가, 중생들이. 이름붙일 고정불변한 실체는 없지만 연기하며 꿈처럼 존재하긴 한다.

이상. 오늘 이 글의 제목에 쓴 스승의 가르침이  떠오른 후 통찰된(사유해보게 된) 내용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