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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4. 10. 28. 12:45

불교공부와 기도수행을 병행한 내 경우 기도의 효과를 조금식 경험하기 시작한 것은 일년 반 내지 이년 가량이 지나서였다.

내가 느낀 이 기도효과라는 것은 신비한 체험이 아니다. 아직 삼법인을 체득한 수준은 아니지만, 부처님 가르침을 이해하여 머리로 내 삶에 적용하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조금 경험한 것이다. 그나마도 역경계가 닥치면 끄달릴 때가 많다. 해서 진심과 탐심이 치성하게 일기도 한다. 오늘도 그러했다. 그럴 때 난 염불하고 다라니를 외우고 독경을 하는등 기도를 한다. 요즘은 <바라는 것이 없으면 괴로울 일이 없다.>란 책을 읽은 후로 일상생활 속에서 육경에 속하는 외부경계를 보는 것이 아니라, 육근에 속하는 나의 몸과 마음을 바라보며, 몸과 마음에 일어나는 현상들을 알아차리고, 그 알아차림을 지속하는 수행도 겸하고 있다. 

 

요즘은 영어공부도 조금식 하고 있는데, 내 경우 영어공부하는 습관이 익기 시작하는 것은 대략 일주일 정도 되니 어느정도 조금의 습관이 형성된 감이 있다. 일반적으로 습관을 형성하는데는 66일이 걸린다고 하던가. 뭐 어쨌든......

 

그런데 습관형성의 기간과는 달리 기도를 지속하여 마음이 편안해지는 효과를 보기 시작하는 시점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경우 일년 반 내지 이년정도가 된 시점부터였다. 물론 사람마다 조건이 다르기에 모두 다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통계를 내보면 어느정도의 평균치가 있을 수도 있고, 또 없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라고도 생각된다. 여하튼, 나는 금강경 독송 및 관음정근이나 신묘장구대다라니 등의 기도를 해오고 있었는데 오늘에 이르러 기도의 내용을 생각하면 평상시에도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질 수 있음을 경험하게 되었다. 오늘 경험한 이 경험을 한번 글로 풀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