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라 2

함께 할 것들

불쾌감병고그리고.......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경계.즉 원증회고.이건 함께 해야 하는 것임을 오늘 알게 되었다. 우리집 화장실의 환풍기가 구식이어서 윗층에서 환풍기를 틀면 바로 윗층 화장실의 냄새가 역류한다.해서 윗층이 환풍기를 틀 때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고 있자면,그 역한 냄새를 고스란히 뒤집어쓰게 된다. 나는 이 경계가 싫어서 이 경계를 마주할 때면 항상 눈살을 늘 찌푸리곤 했다.그러나 환풍기를 바꾸고 싶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부모님의 말씀을 듣고 어쩔 수 없이 이대로 생활을 할 수 밖에는 없었는데, 오늘 이 화장실에서 역류하는 똥냄새도 내가 받아야 하는 업장임을 느꼈고,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역경계 역시 내게 찾아온 손님이란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함께하고자 했고,그러니 신기하게 괴로..

인생이란 껴안고 즐거워 하는 것

한 젊은이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 젊은이는 계속되는 시련과 아픔 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했습니다. 너무나 힘겨운 현실에 지친 젊은이는 언제나 집에 돌아 오면 소파 위에 쓰러져 잠들곤 했습니다 어느 날 그의 꿈속에 죽음의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잡히지 않으려고 도망쳤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그래도 그 죽음의 사자는 바로 눈 앞에 있었습니다. 방향을 바꿔 다른 길로 달려 보았습니다. 달리다가 숲속에 몸을 숨기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죽음의 사자는 언제나 자신의 눈앞에 서 있었습니다. 결국 젊은이는 체념하고 고개를 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죽음의 사자인줄 알았던 그의 가슴에는 이런 팻말이 걸려 있었습니다. '인생' '인생'이라는 팻말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