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할 것들

불쾌감

병고

그리고.......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경계.

즉 원증회고.

이건 함께 해야 하는 것임을 오늘 알게 되었다.

 

우리집 화장실의 환풍기가 구식이어서 

윗층에서 환풍기를 틀면 

바로 윗층 화장실의 냄새가 역류한다.

해서 윗층이 환풍기를 틀 때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고 있자면,

그 역한 냄새를 고스란히 뒤집어쓰게 된다.

 

나는 이 경계가 싫어서 이 경계를 마주할 때면 항상 눈살을 늘 찌푸리곤 했다.

그러나 환풍기를 바꾸고 싶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부모님의 말씀을 듣고 

어쩔 수 없이 이대로 생활을 할 수 밖에는 없었는데,

 

오늘 이 화장실에서 역류하는 똥냄새도 내가 받아야 하는 업장임을 느꼈고,

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역경계 역시 내게 찾아온 손님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함께하고자 했고,

그러니 신기하게 괴로움이 없었다. 눈살을 찌푸릴 때는 싫어함이란 마음이 마구 일어나서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함께하고자 하니 그런 스트레스가 없어서 괴로움이 없었다.

 

정말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필자는 이렇게 점점 더 생활 속에서 위빠사나 사념처 명상을 적용하는 범위가 확되되어 가는 중이다.

그리고 그 범위가 넓어질 수록 점차적으로 더 두번째 화살을 맞지 않게 되면서

점차적으로 갈수록 더 마음이 편안해져가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는 불안이나 두려움과 같은 괴로운 느낌

그리고 몸에 찾아온 병고로 인한 통증뿐만이 아니라

화장실에서 역류하는 역한 냄새와 더불어

원수에게 까지도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내 봐야겠다.

 

그렇게 함께하고자 하고 판단없이 알아차려주고 그 알아차림을 지속하며 판단없이 바라봐줄 때.

그렇게 수용하고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을 낼 때 업장소멸은 빨라질 것이다.

 

수용하고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을 낼 때 업장소멸이 빨라지는 이치는 오계이야기라는 책에서 배웠다.

불투도 계에 대한 일화를 통해 배울 수 있었던 이치이다.

 

그리고 오늘 직접적으로 든 통찰은

이렇게 함께하고자 할 때 두번째 화살을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화살을 맞지 않음으로서

그만큼 괴로움은 줄고 편안함은 증장되고, 편안한 때가 더 많아진다.

 

즉슨 위빠사나 사념처 수행을 할 수록 삶이 더 편안해져 가고 행복해져 가는 것이다.

 

위빠사나 사념처 수행은 정말 좋은 수행이라고 생각된다.

 

 

 

https://blog.naver.com/tenzinpalden/223790284095

📑 위빠사나 수행 자료 배포합니다. 위빠사나 수행으로 해탈하는 방법과 원리 pdf. 계속 업데이

 

https://blog.naver.com/tenzinpalden/223757066579

🌟 해탈하는 방법과 원리!!! 어떻게 위빠사나 수행을 해야 해탈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