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니 집착하고 있는것을 모두 놔버리면 괴로움은 사라지는 것 같다.그런데 집착은 뭐고 놔버린다는 것은 무엇일까.집착은 실체시다. 좋고 나쁜 것이 실체적으로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실체는 뭘까? 연기법과 제행무상과 제법무아(제법무자성)의 이치에 반하는 고정불변하고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힌두교의 아트만이 그러한 실체라 할 수 있다.놔버린다는 것은 뭘까? 집착하고 있는 것이 언어와 형상임을 알고, 언어와 형상에는 실체가 없음을 알고, 제법이 연기하는 것임을 알고, 그 연기의 실상은 일즉다 다즉일이며 인드라망임을 알고, 그 일즉다다즉일과 인드라망의 이치가 가능한 이유는 일체개공이고 제법공상이기에 가능함을 아는 것이다. 이를 인식하고 욕심부릴 이유 없고 이러나 저러나 모두 실체가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