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 4

괴로움은 집착때문에 생기는 것 같다.

그러니 집착하고 있는것을 모두 놔버리면 괴로움은 사라지는 것 같다.그런데 집착은 뭐고 놔버린다는 것은 무엇일까.집착은 실체시다. 좋고 나쁜 것이 실체적으로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실체는 뭘까? 연기법과 제행무상과 제법무아(제법무자성)의 이치에 반하는 고정불변하고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힌두교의 아트만이 그러한 실체라 할 수 있다.놔버린다는 것은 뭘까? 집착하고 있는 것이 언어와 형상임을 알고, 언어와 형상에는 실체가 없음을 알고, 제법이 연기하는 것임을 알고, 그 연기의 실상은 일즉다 다즉일이며 인드라망임을 알고, 그 일즉다다즉일과 인드라망의 이치가 가능한 이유는 일체개공이고 제법공상이기에 가능함을 아는 것이다. 이를 인식하고 욕심부릴 이유 없고 이러나 저러나 모두 실체가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음..

내가 바꿀 수 있는건 내 마음과 내 의도뿐이다. 그 외의 대상은 나의 영역이 아니다.

내가 바꿀 수 있는건 내 마음과 내 의도뿐이다.그 외의 대상은 나의 영역이 아니다. 그럼 누구의 영역인가. 인연의 영역이다. 더 정확히는 중중무진법계연기의 영역이고 일이다. 그럼으로 일체유위법에 속한 경계가 발생하기 위해서 중중무진법계연기라는 헤아릴 수 없는 무량한 조건들이 형성조건으로 작용한다. 그렇기에 범부중생으로서는 예측도 불가하며 대체적으로 자신의 뜻이나 예측대로 흘러가지도 않는것이다. 세상일이란 말이다.물론 세상일은 자신의 뜻대로 예측대로 될 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다. 그 이유는 앞서말했듯 세상일은 내게 달린 영역이 아니라 인연에 달린 영역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리고 그 인연의 수는 헤아릴 수 없다. 중중무진법계연기를 구성하는 일체의 조건들이 모두 하나의 경계가 발생하는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