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이 바로 본래 마음의 모습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세상은 아무 문제 없다.

문제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다.

어떤 일을 두고 "이건 좋아", "이건 싫어" 하면서
거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된다.

좋은 건 꼭 가지려 하고,
싫은 건 애써 버리려 하다 보니
인생은 계속 불편해진다.

하지만 인생은 원래 그런 거다.

기대하지 않았던 일들이 생기고,
원하던 것은 멀어지고,
싫었던 일은 피할 수 없다.

그 모든 것을 허용할 수 있을까?

그게 ‘수용’이고, 바로 본래 마음의 모습이다.

좋은 날이 오면 ‘오늘은 햇살이구나’,
비 오는 날엔 ‘오늘은 구름이네’ 하듯
내 삶도 그렇게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

거부하지 않을 때, 인생은 덜 아프다.

그냥 있는 그대로 허용하면
좋고 나쁨의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진짜 자유는,
내가 이 세상을 허용할 수 있는 힘에서 나온다."

<법상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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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불교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