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이건 맞고, 저건 틀려."
"이건 좋아, 저건 싫어."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세상을 쪼개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 분별심이 괴로움의 시작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좋은 건 집착하고, 나쁜 건 밀어내려 하다 보면
인생은 끝없는 피로감 속을 떠다닌다.
불교에서 말하는 **‘중도’**는 그 극단 사이에 머무는 지혜다.
좋고 나쁨, 옳고 그름, 유익과 해로움 사이에서
판단하지 않고 허용하는 자세.
흔히 중도를 무미건조한 삶이라 오해하지만,
사실은 가장 살아 있는 삶이다.
중도는 회피가 아니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지혜다.
감정이 올라와도 눌러 참지 않고, 그렇다고 휩쓸리지도 않는다.
그냥 ‘있는 그대로’ 보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다.
그게 진짜 강한 사람이다.
흔들림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움켜쥐지 않기 때문에 자유롭다."
<법상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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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불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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