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애려 하지않고 다만 알아차린다.
판단넣지않는다.
의미부여하지않는다.
(없애야할 것도 없고
없앨수 있는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없다. 무자성이기 때문이다. 연기를 흩으려고 하는가. 구름을 흩으려고 하는가. 무지개를 흩으려고 하는가. 안개를 흩으려고 하는가. 아스팔트에서 일어나는 아지랑이를 흩으려고 하는가. 흩으려고한들 불가하다. 이것들은 조건에 의존해 일어난 것. 조건이 다해야 사라지는 것이기에. 다만 아지랑이를 잡기위해 아스팔트에 찬 물을 부으면 되지 않겠는가 생각이 들긴 하는데 -비유- 이부분은 더 연구를 해 봐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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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 빼니 볼땐 보기만하고
들을땐 듣기만하고
호흡 감각접촉될땐 느끼기만함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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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뺌이 보는것이외의 의도를뺌이었다.
즉 기대를빼고
조건붙이는걸 빼고 하는 그런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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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분량 다 끝내야지가 아니라
그냥 할뿐
그냥 보고듣기만하고
거기에 가장 근본적인 업무만 그냥 한발한발 시행해나갈뿐.
이게 실체시와집착이 그나마덜한방법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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