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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관이란 수행법이 있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5. 3. 7. 13:16

매일 양치 안 하고 잠드는 패턴(또는 매일 아침에 알람을 맞춰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늦게 일어나게 되는 패턴)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크게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 글에서는 4 부분으로 목차를 나누어서 설명을 해 놓았습니다.
 
이후의 내용부터는 동생에게 편지를 쓸 때와 같이 문체를 편한 형식으로 바꾸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간접적인 원인 바꾸기 (연 바꾸기)
 
인연관(因緣觀)이라는 수행법이 있어. 인과관이라 해도 돼.
 
어떤 한 가지 현상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작용해.
원인은 직접적인 원인과 간접적인 원인으로 구분되지.
이때 직접적인 원인을 '인(因)' 이라 그러고 간접적인 원인을 '연(緣)'이라 그래.
한 개인이 어떤 행동을 하기 위한 '인'은 그 사람의 자유의지고
한 개인이 어떤 행동을 하기 위한 '연'은 환경적인 요소들이야.
새싹으로 예를 들자면 새삭이 피어나는 현상이 발생하기 위한 '인'은 씨앗이고
새싹이 피어나는 현상이 발생하기 위한 '연'은 햇빛 물 땅 양분 적절한 온도 등이야.
인연관은 이 인과 연을 관찰해서 바꿔주는 수행법이야.
일단 나는 양치를 하고 잠들고 싶은데 자꾸 그냥 잠들어버리는 상황이야.
그러면 '연'을 관찰해 보는 거야. 그래서 '연'들을 바꿔줘 보는 거지.
환경적인 조건들 환경적인 요소들을 바꿔줘 보는 거야.
똑같은 상황인데 알람을 많이 맞춰둔다던지
엄마한테 나 12시 되면 양치하라고 말해줘라고 부탁한다던지
12시면 대부분 이불에 누워있었다면 12시 30분까지는 눕지 않고 소파에 앉아있는다던지
누워있을 때 항상 이불을 덮고 있었다면 이불을 덮지 않는다던지
핸드폰으로 매일 유튜브 쇼츠를 봤다면 양치하기 전에는 앞으로는 무조건 인생에 도움 되는 다른 영상을 본다던지
아니면 식후에는 몸의 상태가 졸음이 쏟아지는 상태가 아니니 그 상태에서 (식후에) 곧바로 양치를 한다던지
이런 식으로 간접적인 원인들(연)을 바꿔줘 보는 거야.
 
이제 다음으로 '연'이 아니라 '인'을 바꾸는 방법을 가르쳐줄게. 첫째는 간접적인 원인을 바꿔주는 방법이었다면 두 번째는 사람에게 있어서 직접적인 원인인 의도(의지)를 바꿔주는 방법인 것이지.
 
 
둘째. 직접적인 원인 바꾸기 (인 바꾸기)
 
사람은 자유의지가 있어. 그래서 인생은 자기가 창조해 나갈 수 있지.
그런데 자유의지가 있다곤 해도 자기가 자기 스스로를 완전하게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이야. 공부를 아주 잘해서 서울대를 가고 사법고시를 합격해서 고위관료가 되고, 아니면 국회의원이나 시장이 된다고 해도 자기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비리나 범죄를 저지르게 돼서 그 사람은 뉴스에 나오고 국민들에게 욕을 먹게 되는 것이지.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공부를 잘하고 말고 하고는 관계가 없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아야 하지...
 
어쨌든 두 번째 방법을 바로 설명해 줄게. 양치를 하고 자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늘 양치를 못하고 잠들어버리는 이유. 그리고 아침에 알람소리를 들어도 바로 일어나지 못하는 이유. 
 
그것은 바로 '일어나야 되는데...'라고 생각하지만 그 '일어나야 되는데...'라는 생각 이면에 사실 '일어나기 싫다... 더 자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야. 몸이 편안하고 싶다고 마음을 먹고 있기 때문이지. 이건 법륜스님 즉문즉설에서 배운 내용이야.
 
이 같은 마음의 구조가 이해되니? 우리 마음은 빙산과 같아. 표면에 드러난 건 빙산의 일부일 뿐이고, 그 표면에 드러난 부분 밑에는 훨씬 더 깊게 마음이 존재하는 것이지.
 
 

출처 : https://www.seoultop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5885

 
 
해서 일단 내 진심을 스스로 자각하는 게 중요해. 그러고 난 다음에는 선택지가 두 가지가 나와.
 
1. 그냥 잠들어버리기.
2. 힘들어도 억지로 참고 일어나서 양치하기.
 
그런데 이건 불교를 모르는 사람의 방식이야.
불교를 아는 사람은 (양치를 하고 잠들어야겠다면) 더 지혜롭고 쉬운 방법을 사용하지.
 
 
셋째. 심층적인 마음 바꿔먹기
 
표면에 떠오른 생각(일어나야 하는데, 양치해야 하는데.. 와 같은)이 아닌 그 이면의 본마음(일어나기 싫다. 자고 싶다. 더 자고 싶다. 등의)을 바꿔버리면 돼.
 
'일어나기 싫다.'는 마음을 '일어나고 싶다.'로 바꿔보는 거야.
 
'~하기 싫다'라는 생각을 '~하고 싶다'로 바꿔서 가지는 거지.
 
이 방법은 이 경구에 근거한 방법이야.
 


1. 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으로부터 나왔고, 마음은 모든 것에 앞선다. 그리고 마음으로부터 모든 것은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그 뒤에는 슬픔이 따라오기 마련. 수레바퀴가 마부의 뒤를 따르듯이.

2. 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으로부터 나왔고, 마음은 모든 것에 앞선다. 그리고 마음으로부터 모든 것은 이루어진다. 청정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행복이 그를 떠나지 않으리라. 마치 그림자가 몸을 떠나지 않는 것처럼.

-법구경-

 
 
이 가르침은 생각으로 짓는 행위가 말과 몸으로 짓는 행위로 표출이 된다는 원리를 설명해 주는 거야. 그래서 봉사와 같은 선한 행위도, 범죄와 같은 악한 행위도 모두 마음으로 짓는 의도로부터 비롯되니, 이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지. 이 이치에서 게으름도 없앨 수 있는거야. 더 자고싶다는 의도를 일어나고 싶다는 의도로 바꿔줘버리면 그에 따라서 몸으로 짓는 행위도 일어나게 되는 것이지. 불교적으로는 의업으로 인해서 구업과 신업이 발생되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어. 업이란 행위란 뜻이지. (그리고 불교에서는 행위로 인해서 결과가 발생된다고 이야기 해. 나와 다른 생명을 모두를 살리고 이익되게 하는 행위를 선이라 하고 그와는 반대되는 행위를 악이라고 하는데 선한 행위를 하면 즐거운 결과가, 악한 행위를 하면 괴로운 결과가 발생된다는 것이 불교의 인과법이야. 이를 선인낙과(善因樂果) 악인고과(惡因苦果) 라고 해. 행위가 곧 원인이고 씨앗인 거야.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처럼..  이 가르침을 보면 삶은 결국 자신이 창조해 나가는 것임을 알 수 있어. 인간이란 어떤 상황이 닥치든 그 상황과 무관하게 자신의 행위는 자신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주체적인 존재인 거야. 그리고 이 같은 가르침을 살펴보면 불교란 주체적으로 살아가게끔 해주고 주인으로서 살아가게 해주는 가르침임을 알 수 있어. 그러니 결국 부처님이 되는 것 역시도 자신의 노력에 달려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는 거지.)
 
 
넷째. 광명상(光明想)
 
추가적으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환한 태양과 달빛을 생각하는 방법도 병행해 봐. 그럼 일어나기가 더 쉬워질 거야.
광명상이라고 그래. 이것도 불교의 수행법이야.
 
여기까지의 내용은 인연관 수행법을 비롯해서 몇 가지 부처님 가르침과 수행법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풀어본 내용이야.
 
참고로 인은 직접적인 조건, 연은 간접적인 조건이라고 말했잖아?
이 직접적인 조건과 간접적인 조건을 하나의 집합에 담아서 한 단어로 표현할 수도 있어.
 
'조건'이라고.
 
'원인'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지.
 
그래서 불교에서는 인연법을 연기법이라고도 하고 인과법이라고도 해.
 
인연법은 직접적인 원인과 간접적인 원인으로 세상의 모든 현상들이 발생된다는 법칙이야.
인과법은 이 직접적인 원인과 간접적인 원인을 원인이라고 뭉뚱그려서 표현하는 말이지.
원인이 있으니 결과가 있다는 이야기야.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이야기지.
건강한데도 원인이 있고 아픈데도 원인이 있다는 등 모든 일은 이 인과법으로 설명이 가능해.
수학도 과학도 공학도 모두가 다 인과법이지. 병원에서도 병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 병이 걸리게 된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지. 모든 건 인과법이야.
 
또 이 직접적인 원인과 간접적인 원인을 '조건'이라고 뭉뚱그려서 말할 수도 있어.
이를 연기법이라고 그러지. 연은 조건을 말하고 기는 일어난다는 말이야.
조건발생된다는 말이지. 풀어서 설명하면 조건에 의존하여 일어난다. 조건으로 말미암아 일어난다는 것이 연기법의 뜻이야. (연기법은 '인연생기법'의 약자인데 인연생기법의 뜻이 앞서 말한 조건에 의존하여 일어나는 이치, 조건으로 말미암아 일어난다는 이치라는 뜻이야.)
 
이 인연법(연기법, 인과법) 은 과학과 부합하는 법칙이야. 물리학에도 생명과학에도 부합하지. 가장 최신 물리학인 양자역학에도 부합하는 법칙이야. 그래서 몇몇 과학자 분들은 "불교는 과학이다." 라고 얘기를 해. 물론 엄밀하게 말하자면 과학적인 시각으로 불교의 교리를 바라봤을 때 과학과 불교가 상통한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지. (타 종교는 진화론이나 갈릴레이와 뉴턴의 중력의 법칙 등과 교리가 맞지 않지만 말이야.)
 
마지막으로.. 이 글은 졸음에 관한 내용이었잖아.
 
졸음을 불교에서는 번뇌라고 봐.
이 졸음을 불교에서는 혼침이라고 그래.
이 혼침을 없애기 위한 구체적인 수행법이 불교에는 존재하지.
앞에서는 일반인들이 적용해도 좋을 만한 내용들을 쉽게 풀어놓은 거야.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고해 보길 바람.
 
 

 

수행을 할 때에 잠을 항복받는 이상적인 방법이나 팁

지견청정님 답변은 항상 도움되었지만 전 답변도 매우 도움되었습니다.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하겠습니다.지견청정님, 그런데 제가 어느정도에 잠은 스스로 해야한다 생각하지만수행에 정말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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