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ulkw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663
"부처님 제자들 중에는 이 몸과 목슴에 대하여 늘 덧없게 여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생각이 조건따라 일어났다 조건따라 사라져 덧없듯 이 육신 또한 생각보다 상대적으로 길게 유지되서 중생의 눈에는 항상한 것으로 보일 뿐 실상은 생각과 다름 없는 덧없는 것이다.) 언제든 버리고 떠나도 아깝지 않은 것인데 저들이 도와주니 고맙다고 여길 것입니다."
- 부루나존자 (맛지마니까야 내용 중) -
(위 기사 내용에서 발췌한 내용. 이 내용은 기사 지은이가 맛지마니까야에 등장한 일화를 많이 각색해서 인용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각색이 훌륭하여 대중에게 울림을 주는 좋은 각색이라 생각됩니다.)
이 부분이 와닿아서 적어둡니다.
단 이 내용은 부루나존자의 이야기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육신은 깨닫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럼으로 깨닫기 위해선 삶을 살아가는 동안 육신을 잘 관리 유지 보존하는게 필요합니다.
단 이 육신이 '나' 내지 '나의 것'이라는 집착을 버리는 것이 수행자로서 바른 견해일 것입니다.
이와 같이 실체시 즉 집착을 버리고 연생연멸 연기하는 것으로 육신 바라보는 수행적 관점에 있어서 위 부루나존자의 말씀은
제게 감명깊게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위의 인용한 가르침 중간의 괄호 내용
즉, (생각이 조건따라 일어났다 조건따라 사라져 덧없듯 이 육신 또한 생각보다 상대적으로 길게 유지되서 중생의 눈에는 항상한 것으로 보일 뿐 실상은 생각과 다름 없는 덧없는 것이다.)
이 부분은 제가 덧붙인 것입니다.
어쨌든 부루나 존자의 말씀과 같이
이 몸과 목슴에 대하여 늘 덧없게 여기고
언제든 버리고 떠나도 아깝지 않은 것이라고 여겨봐야 겠습니다.
스스로를 관찰해보니 화와 짜증이 일어날 때 이 몸이 나의 것이고 나라고 생각하니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또 욕심역시도 이 몸이 나이고 나의 것이라 생각할 때 나는 듯 합니다.
부처님께서 나와 나의 것이라는 (실체가 있다는) 관념이 괴로움의 원인이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문으로는 아와 아소라고 하죠.
실체시 즉 집착을 버리기 위해 위에 적어둔 부루나존자의 말씀을 자주 새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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