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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執捉)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4. 12. 13. 03:16

잡을 집
잡을 착

집착이란 붙잡는 것.

제법이 연기한 것인지라
제법에는 실체가 없기에
붙잡거나 구할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음을 알고

붙잡지 말자.

제법에 대해서 실체시하지 말고
연기하는 것으로서 있는 그대로 보자.(연기시 하자.)
해서 연기하기에 무상한 것이고
연생연멸 연기하기에 고정불변한 실체가 없으며,
개념은 상호의존적으로 동시발생되는 것이기에 이 같은 공간적 연기를 볼 때도 또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고정된 실체가 없음을 알아서
모든 것이 무자성 공이기에 꿈과 같고 환과 같고 물거품 안개 그림자 이슬 번개같음을 알아서

{이 비유하는 표현이 지칭하는 대상들은 모두 무자성이고 공한 속성을 보이는 현상들이다. 앞의 다섯가지는 실체가 없음을 나타내는 비유이며, 뒤의 두가지는 무상함을 나타내는 비유이다. 실체는 없고 연기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제법이 이와 같은 비유처럼 존재하는 것이고, 무자성인 것이고 공한 것이다. 자아(실체)는 없고 연기가 있는 것이다.}

집착하지 말자.
즉, 붙잡지 말자.

있지도 않은 실체적인 관념을 실재로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말자.

항상성이란 속성을 가진 언어로 된 개념 이름 명칭에 해당하는 있지도 않은 실체적인 관념을 실재한다고 생각하는

그런 허망한 분별에 빠져서 붙잡으려(집착하려)하지 말자.

되려 연기하기에 실체가 없고
연기하기에 나라 이름 붙일 만한 자아가 없음을 알아서

이 오온으로 구성된 (연기한) 심신은 항상하지 않고 주재성이 없다는 현실을,
이 연기한 심신이라 부르는 현상에는 나라 할 만한 실체가 없고 다만 연기하는 현상만이 있는 현실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나와 내것이라는 관념을 붙잡으려 하지 말자.

육신에도 느낌 생각 감정 충동 그리고 의식에도, 타인에게도 사물에게도,

단지 이 일련의 연기하는 현상이 연기하는 현상이고 무상하고 무아이고 무자성 공이라는 것을 있는 그대로 똑바로 알고(=정견)

이름 명칭 개념 역시 상의성과 분별판단에 의해 그 관계성 에서만 일시적이고 임시적으로 성립된 가명임을 알고, 상의상관성이라는 공간적 연기를, 제법무아를 알아서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혼자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음을 알고(참고자료 : https://m.blog.naver.com/lcskmh/220679039907 )

연기법공부 그(2)-연기와 무아

흔히 연기(緣起)라고 하면 십이연기(十二緣起)를 떠올립니다. 중생이 겪는 대표적인 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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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연기하는 현상을 연기하는 현상이라고 (=무상, 무아, 무자성, 공, 중도, 가명이라고) 있는 그대로 알고

그 현상에는 자아라 할 만한 실체가 없음을 알고

해서 항상성과 주재성이 없는 현실이 당연한 것임을 수용하고

그러한 현실의 심신이라는 '연기하는' 현상 속에는 자아가 없기에 그 현상은 '나'의 일이 아니라 인연의 일이고, 내가 주관하고 주재하는 영역이 아니라 인연생기하는 영역임을 알고

관여하지 말고 내버려두자.
관여하지 말고 내버려두는 것이다.

다만

단지 그 현상 속에는 실체가 없음을
존재하는 것은 자아가 아닌 연기임을

있는 그대로 알며, 그저 알아차림하고 관찰하고 바라보기만 하자. (연기하는 현상을. 무상 고 무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