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과 장작 사이에 빈 공간이 있어야 장작에 불을 지피려면 장작과 장작 사이에 빈 공간이 있어야 불에 잘 탄다고 합니다. 장작들은 빈 공간 없이 너무 촘촘하게 붙여 놓으면 숨 쉴 공간이 없어 불이 잘 붙질 않는대요. 우리 삶도 이처럼 쉼의 공간, 비움의 시간이 없으면 아무리 귀한 것들을 많이 가졌어도 그것들을 전혀 즐기지 못하게 됩니다. 귀한 삶의 완성은 귀한 것들보다 어쩌면 더 소중한 비어 있는 쉼의 공간입니다. -혜민 스님- 인문학/좋은 글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