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장(마장) 연구/원수

결혼은 상대를 이해하는 극한 점이다.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5. 5. 6. 20:24

불교경전 불경 독경에서 역시나 역시나 타이밍이 딱 맞게끔 내게보내준 가르침이다.

이건 법신불의 가르침이고 불보살님의 가피다.

 

최근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나는 그 사람들이 싫었다.

해서 그 사람들이 있는 곳을 떠나고 싶었다.

도망치고 싶었고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제목에 써놓은 부처님 가르침을 딱 읽는 순간 느꼈다.

아니 그보다 조금 전부터 마음속에 든 생각은

진리는 불이법인데

중생은 구분짓고 차별하니까. 분별심으로.

그래서 결국 사랑하라고 자꾸만 법계는 이어주고 또 이어주는 것 같다.

하지만 중생은 이 맺어줌을 모르고 만날때마다 으르렁거리며 싸우지.

 

그래서 법계는 탐욕이란 걸 곁들여서라도 하나되게끔, 불이법을 체득하게끔 해주기 위해서

부부로 엮어주는 것 같다.

 

근데 불이법을 사전에 알아서 굳이 결혼을 안해도 미운 감정 버리고 사랑할 수 있고

불이라고 상대와 나를 느낄 수 있는 내공을 갖춰서 그걸 실행에 옮겼다면.

그런 사람은 굳이 결혼을 안해도 될 것이다.

그러니 그런 사람은 그냥 출가를 그 생에 하면 될 것이다.

 

이미 거쳐야 할 단계를 불이법을 공부하고 이를 실천까지 하며 경험까지 함으로서

결혼을 안해도 되고 그 다음단계인 진리공부와 상구보리하화중생을 본격적으로 닦는 출가라는 다음단계로 나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해서 결국 결혼이란 불이법을 탐욕을 곁들여서라도 체득하게 해주고

상대를 몸을 섞으면서라도 이해하게끔 해주는 극한 점이자 가르침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이 생각 이후 이런 생각이 추가적으로 들었다.

 

결혼은 결국 불이법을 체득하게 해주고 상대를 이해하고 사랑하게끔 해주는 가르침이며 법신불의 조건형성인데,

 

반면 결혼과 무관하게끔 그저 사음을 한다거나 바람을 핀다거나 외도를 한다거나

이런식으로 오직 자신의 성욕만을 충족시키는 삿된 음행을 하는 것은 법계가 유도하는 진리체득의 길과는 반대로 거꾸로 가는

역행의 길이기에, 이런 길로 가면 당연히 그 반발작용이 발생할 것이고,

해서 바른 흐름을 타지 않고 탐욕에 눈멀어 이런 길이 아닌 길 - 즉 삿된 음행이란 길을 타게 되면

 

그에 따른 과보로서 당연히 고과를 받게 되고 삼악도에 떨어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인 듯 하다.

페널티를 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그리고 그렇게 괴로움을 겪으면서 아 이게 길이 아니었구나 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

이제 바른 길을 찾게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을 은연 중 한 뒤 밥을 먹다 핸드폰을 봤는데 제목에 써놓은 부처님 가르침이 딱 눈에 들어왔다.

 

참 신기하지.....

 

내가 했던 생각이 맞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결혼은 상대를 이해하는 극한 점이다.

 

근데 꼭 결혼만이 아니라

 

중생이 이 사바세계를 살면서 만나는 여러 상황들.

가령 직장이라던가 같은 동네 이웃이라던가. 그런 상황에서 만나게 된 원수같은 사람들.

해서 어리석게 나를 몰아세우고 갈구고 비난하고 욕하고 무시하고 화내고 온갖 역경계의 부분으로써 작용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만나는 상황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결혼보다는 덜한 상황들이다.

결혼은 살을 섞어야되고 결혼을 했기에 이혼도 쉽지 않고 자식까지 나으면 더 헤어지는게 쉽지 않으니.

하지만 이 같은 상황들은 조금 어려울 수는 있어도 결혼보다야 헤어지는길이 더 쉽지 않은가.

 

그러나 결혼이나 이런 직장이나 같은동네 이웃으로 만난 상황 모두 마찬가지라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이런 상황들 모두가 사랑하라고. 이해하라고. 하나되라고. 불이법을 체득하라고.

그리고 불안 두려움 시기 질투 인색 미움 화 등의 감정들을 위빠사나 수념처를 하든, 염불 독경을 하든 어떻게든 풀어내서

현세에서 그 상대들이 조금 내게 못됐게 굴었어도 용서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라고. 이런 상황들을 만들어 준 것이자,

내가 불이법을 체득하게끔 해주고 원수도 사랑하게끔 하기 위해서 법신부처님이 조성해준 가르침이고 상황일 것이리라.

 

이런 통찰이 있은 뒤

 

아. 그래. 오픈톡방에서 만난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도. 직장에서 만난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도. 이웃으로 만난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도. 사랑해야 겠구나. 이해해야겠구나. 그래야 이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겠구나. 그렇지 않고 악연으로 이별하면 후일 반드시 또 만나겠구나. 그리고 이 스테이지 클리어할때까지 법계는 계속해서 맺어줄것이고. 근데도 이 가르침을 못알아먹으면 언젠가는 저 원수들하고 결혼까지 해야되는 날이 올 지도 모르겠구나. 이를 느꼈다.

 

해서 아. 그래. 이번기회에. 옳고그름 따지지 말고. 비록 현세에서는 저들이 내게 그냥 일방적으로 잘못했거나 더 잘못을 했더라도. 그래도. 그런거 따지지 말고. 실상에는 옳고 그름이 없으니. 그냥 다 잊어버리고 흘려버리고. 무자성 공 관하면서. 원수들도 실체가 없음을 관하면서. 결국 저들과 내가 둘이 아님을 관하고. 불이임을 깨닫기 위해서. 저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또 용서하고 봐주고. 잘 대해주고. 또 봐주고. 또 봐주고. 결국 저들을 위하는 행을 하고. 이롭게 하고. 결국 이해하고 사랑해야겠구나.

 

이런 통찰이 연이어 되었다.

 

그래.

 

직장, 이웃, 그리고 일면식 없지만 오픈톡방에서 만난 원수들.

이들 보기 싫다고 그저 말 안하고 무시하고 쌩깔게 아니라.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결국 결국.

 

이들에 대한 미움 다 없어진 상태로 이들과 서로 화기애애하고 화합할 수 있는 정도에 이르러야겠구나.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 겠구나. 서로 웃을 수 있어야 겠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 이렇게 해야 되겠구나.

이렇게 느껴진다. 

 

좋은 통찰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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