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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의미부여를 하지 말아야겠다.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5. 3. 15. 17:04

본래 정해진 의미란 없는데

내가 너무 많은 의미부여를 하니 혼자서 심각해지더라.

의미부여가 많은 것이 집착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집착이란 실체시다. 그리고 무명에서 비롯된 게 실체시다. 그러니 실체시는 곧 집착임과 동시에 사견이다.

그럼으로 이깟 사견은 무시해 버리고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이렇게 보고 좀 가볍게 살면 좋을 것 같다.

어차피 인생엔 정해진 게 없다.

다만 인과법은 있다.

인과법이 있더라도 자성은 없다.

고락은 있다.
좋은 꿈과 나쁜 꿈은 있다.(즉 현상은 있다.)
그러나 집착할 건 없다.(즉 현상은 있되 붙잡을 만한 실체는 없다.)

그러니 욕 좀 먹음 어떤가?

어차피 좋고 나쁘다 할 것 자체가 없는데.

일체유위법이 모두 꿈이고 환상인데.

앞으론 가볍게 살고 싶구나.

더구나 누가 욕하든 말든 그것은 그 사람의 사정이다.

중중무진법계연기의 일이다.

내가 어찌 세상만사를 다 바꿀 수 있겠는가?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내 마음과 내 삼업(三業)뿐.

내가 바른 하얀 씨앗을 심는다면 수확물 역시 하얄것이고(선인락과 악인고과)

내가 청정한 행을 한다면 그것은 행한 바가 없으니 실체가 없는 현상만이 있어 이름 붙일 것이 없으니 생각할 거리도 없는 것이다.

그러니 정리하자면 내가 바르자면 걱정할 건 없는 것 같다.

그러니 가볍게 살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