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는 자기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다. 부처님은 부인·자식·제자·부하직원도 상·하의 관계가 아닌 평등으로, 주종의 관계에서 갑도 을을 예로써 존중하라고 하셨다. 남편은 아내를 존중하고, 부드럽게 말하며, 바람을 피지 않고, 가사의 권한을 주고, 때때로 선물해야 한다. 아내는 남편에게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친척과 이웃에게 친절하며, 바람을 피지 않고, 가산을 보호하며, 게으르지 말라고 하셨다. 기원전 6세기 때의 조언에 나타난 상호존중과 상호의무는 오늘날까지도 유효하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 5가지 도리로 서로 화합하라는 말씀이다. 부모와 자식, 스승과 제자, 친구와 동료, 고용주와 고용인, 성직자와 신도 간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바르게 살아야 가까운 인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