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했다.대립할게 본래 없다는 것을.그래서 대립심이 있으면 기도가 안된다는 거다.대립심을 가진다는 것은 대립할 실체적 대상과 실체적 내가 있다고 여기는 것이니까.그런데 실상은 경계도 공하고 경계를 조건으로 일어난 삼독심도 공하다. 공하다는건 조건에 의존해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조건이 사라지면 그 현상도 사라지고, 그 연기한 현상에는 이름지을 실체도 없다는 거다. 그리고 가장 처음이 되는 조건은 무명과 미혹이다. 이로인해 만법이 연기한 것이니, 무명과 미혹이 사라지면 삼라만상 두두물물 무량중생도 사라지고 진여만이 존재한다. 그 진여는 상락아정하다. 무량하고 무한하고 한없고 걸림없이 청정하다.그러니 광덕스님은 삼독심도 본래 없는것이고 삼독심의 발생 조건이 된 경계도 본래 공적하니, 공한 그 마음을 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