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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세계

실상을 알면감각기관인 육근으로 인식되는 모든 존재와 사물들은 실체가 없이 그저 일시적으로 나타난 환영임을 알게된다.문제는 그 환영들이 너무나 리얼하다는 것이다. 2014년이었던가 허공에 영상을 띄우는 기술이 개발되었다고 한다.이 기술은 시각적으론 현실과 같을 수 있고 또 청각적인 자극도 비슷하게 줄 수 있겠지만 향미촉법까진 구현하지 못한 기술이다.그래서 이 허공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그것이 환영일 뿐임을 알 수 있지만현실세계는 실재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그러나 금강경을 공부해보면 이 현실세계 역시 실재로 존재한다고는 말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실재로 존재한다면 실재로 존재하는 고정불변한 실체가 있어야된다. 언어로 만들어진 단어는 고정불변한 속성 즉 항상성을 가지는데, 이 단어 이름..

[북리뷰] 한 발은 풍진 속에 둔 채 (현대인을 위한 불교의 가르침)

현대인을 위한 불교의 가르침>릴리드 실바 (지은이), 김재성 (옮긴이) 스리랑카의 불교대학 교수님이 쓰신 책이다. 1990년대에 출간된 책이지만 인쇄를 여러번 거듭하며 현재까지도 출간되고 있는 책이다.책을 부분적으로 읽어보았다.배운 바 내용이 많다.우선 기억나는건 12연기 중 촉 수 애 취 유의 다섯 과정에 대한 설명이다. 근경식이 화합하면(삼사화합) 고 락 불고불락의 느낌인 수가 발생되고 그 중 락의 느낌을 좋아하게되는 애가 발생되고 그 탐애하는 것을 내 것으로 취하고 싶어한다. 집착하는 것이다. 이것이 취이고 그래서 취하려는 그 작용으로 인해 윤회하여 새 몸뚱이를 찾게 되고, 그로인해 생과 노병사우비고뇌가 발생된다. (필자가 이해한 내용은 이와 같다.)이러한 내용을 이렇게 작성해보니 예전에 법륜스님의..

북리뷰&책소개 202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