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은 풍진 속에 둔 채
현대인을 위한 불교의 가르침>
릴리드 실바 (지은이), 김재성 (옮긴이)
스리랑카의 불교대학 교수님이 쓰신 책이다. 1990년대에 출간된 책이지만 인쇄를 여러번 거듭하며 현재까지도 출간되고 있는 책이다.
책을 부분적으로 읽어보았다.
배운 바 내용이 많다.
우선 기억나는건 12연기 중 촉 수 애 취 유의 다섯 과정에 대한 설명이다. 근경식이 화합하면(삼사화합) 고 락 불고불락의 느낌인 수가 발생되고 그 중 락의 느낌을 좋아하게되는 애가 발생되고 그 탐애하는 것을 내 것으로 취하고 싶어한다. 집착하는 것이다. 이것이 취이고 그래서 취하려는 그 작용으로 인해 윤회하여 새 몸뚱이를 찾게 되고, 그로인해 생과 노병사우비고뇌가 발생된다. (필자가 이해한 내용은 이와 같다.)
이러한 내용을 이렇게 작성해보니 예전에 법륜스님의 반야심경강의 책을 읽을 때 본 내용이 떠오른다.
앞서말한 12연기의 순서는 유전문이다. 윤회하는 방향의 순서이다.
하지만 윤회를 끊는것은 역순이다. 환멸문이다. 이는 무엇인가. 이 내용은 아직 잘 모르고 예전에 법륜스님의 책에서 읽었다만 기억이 명확하진 않다. 그러나 그래도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이 수의 단계서 알아차리거나 그래도 거기서 못 알아차렸다면 애의 단계서 알아차려서 취하는걸로 넘어가지 않는 것이 기억난다.
필자가 한 훌륭하신 스님께 배운 바로는
알아차리면 업이 안되지만 알아차리지 못하면 그것은 업이 된다고 배웠다.
현재 필자의 추측으로는 취한다는 것은 실체적인 것으로 바라봐서(사견으로 바라봐서) 그것을 내것으로 삼으려 하는 행위를 하면 업이 되지만, 그 행위를 하고픈 충동인 애를 알아차린다면 애가 행위로 이어지지 않으니 업이 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의업의 경우 역시도 알아차리지 못하면 전의 생각이 조건이 되어 다음생각이 일어나는 것이 반복되니, 알아차리면 의업을 짓지 않고 거기서 그치니 알아차린다면 의업을 짓지도 않게되고, 구업과 신업을 짓는 것으로도 이어지지 않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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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배운 것은 감각적 쾌락과 탐욕에 대한 내용이다. 여섯가지 종류가 다른 동물 그러니깐, 악어 새 뱀 여우 사슴 개를 밧줄에 묶어서 그 여섯 밧줄을 하나로 묶어버리면 여섯동물 각각이 늪, 하늘, 바위틈, 묘지, 산속, 마을로 가려 해서 혼돈스러울 것이다. 이는 우리의 육근에 대한 비유이다. (우리의 육근은 제각기 즐거운 느낌이 느껴지는 색성향미촉법을 탐한다.)
그리고 필자가 배운것이 탐욕과 성냄이 강할 수록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육경에 대하여 탐욕하고 성내는 마음이 강할 수록 육경에 가까이 속박된 격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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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미완성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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