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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심 = 실체시' 이다. - <생의 의문에서 그 해결까지>를 읽으며 배운 것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4. 12. 18. 00:13

남과 북 여당과 야당이 대립하고 있다.
미중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 같이 세상은 대립 투성이다.
그러나 기도를 하는 사람은 대립심이 있어서는 안된다.
광덕 큰스님의 책 <생의 의문에서 그 해결까지> 에서 배운 가르침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대립심이 있으면 안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타국, 타지역, 타인 등등의 외부경계와 대립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내면인 정신에서 일어나는 탐진치 삼독심이란 번뇌와도 대립을 한다.

하지만 광덕스님은 탐진치 삼독심이란 번뇌와 대립해서 없애려해서는 삼독심 번뇌는 없어지지 않는다고 가르쳐주셨다.

삼독심은 어떠한 대상을 조건으로 삼아 발생된다. 탐욕의 경우 대상은 남자에겐 여인이 여자에겐 남자가 될 수 있을 것이고, 분노의 경우 원수나 자신의 뜻을 거스르는 상대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은 탐심 진심은 아상에서 기인하고 나와 내것이란 관념에서 기인한다. 더불어 인과법과 연기법을 모르고 사성제를 모르는 어리석음에서 기인한다.

하여튼 번뇌는 필자가 알기로는 이와 같은 구조로 일어난다.

그리고 광덕스님은 탐진치와 대립해서 탐진치를 없애려 해서는 탐진치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스님께서는 탐진치를 없애려면 탐진치 삼독 번뇌는 본래 없는 것임을 알고, 탐진치 삼독 번뇌가 발생될 조건이 된 경계 역시 공적함을 알고서, 공한 마음을 반조(돌이켜 살펴봄)하면, 이렇게 할 때 삼독심 번뇌는 소멸한다고 하셨다.

더불어 광덕스님은 마하반야바라밀에 대한 설명에서 스스로의 진여 본성을 깨닫는 것은 반야바라밀로 인해 가능한 것이며 반야란 제법이 공함을 아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듯 하다.(이 부분 내용은 명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대강 맞는 듯 하다.)

이와 같은 가르침을 생각해보며 필자는 어째서 대립심이 있을 때 기도성취가 되지 않는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대립심이란 실체시이다. 대립한다는 것은 대립할 대상이 존재해야 가능한 것이다. 헌데 제법은 공하다. 연기하기 때문에 제법은 고정불변하고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실체가 없다. 다만 연기하는 현상만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일체의 연기하는 현상은 비유하자면 마치 꿈과 같고 환영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고 이슬 번개와 같은 것이다.(금강경 사구게 내용)

불교의 기도는 수행이다. 수행이란 결국 자신의 본성인 불성이자 진여를 깨닫는 것이고 진리로 회귀하는 것이다. 열반을 성취하는 것이기도 하다. (진여에는 열반의 사덕인 상락아정이 포함되어 있다.) 열반이란 삼독심이 소멸되면 자연스럽게 들어나는 본래의 마음 즉 불성이자 진여인 것으로 필자는 알고있다. 먹구름이 걷히면 밝은 해가 들어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 같은 수행의 목표는 자신의 본래의 마음 즉 본성을 깨치는 것이다. 그리고 일체유심조이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해서 스님들은 우리 마음을 허공에 비유하시며 또한 바다에 비유하신다. 그리고 삼독 번뇌는 허공에 흘러가는 한줄기 구름이자 바다에 잠시 일시적으로 일어난 파도에 비유하여 설명해 주신다. 이 말인 즉슨, 삼독심도, 물질 감각 생각 감정 의도 충동 의식이 모두 우리의 허공과 같은 참된 마음자리에서 잠시 일시적으로 일어난, 허공과 같은 우리 마음자리의 일부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구름같고 파도같은 삼독번뇌도, 오온도 광덕스님께서는 <생의 의문에서 그 해결까지>에서 본래 없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즉 연기하기 전에는 그 현상조차 없었으며, 연기하여서 일시적으로 있게 된 그 현상 작용에도 고정불변하고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실체는 없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실체가 없으니 이 연기하여 일어난 현상에는 이름을 붙일 곳도 집착(붙잡음)할 곳도 주(머뭄)할 곳도 없다. 그럼으로 이 현상 작용은 헛깨비같고 금강경 사구게와 같이 몽환포영로전과 같다. 이를 교리적으로는 연기하기 때문에 무자성한 것이고 무자성이기에 공하다고 예기한다. 하여 공하기에. 연기하여 일어난 현상에는 실체가 없고, 연기하기 이전엔 애초에 본래 없었기에 광덕스님 께서는 본래 없는 것(이며 무명 한생각에서 연기한 헛깨비와 같은 것 -필자가 추가한 내용.)이라고 말씀 하시는 것일 것이다.

(내용 미완성본. 이어지는 내용은 추후 덧붙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