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집 지붕 기왓장을 팔아서라도 공부시켜야 한다’ - 성철스님이 불교 종단 혁신의 요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승려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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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은 종단 혁신의 요체는 승려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이라고 역설했다. ‘절집 지붕 기왓장을 팔아서라도 공부시켜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을 다시 피력했다. 승려가 중생을 교화하는 민중의 지도자가 되려면 전문적인 불교지식과 수행력을 겸비해야 했다. 이에 승려가 되는 문턱을 높여 교육과 수도를 엄격히 시키자고 제안했다. 성철은 종단의 안이 허약하니 밖에서 불교를 하찮게 본다며 중노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철저히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산중에서 또는 포교당에서 목탁이나 치고 앉아 잿밥 싸움이나 하는 식의 불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승가대학의 교육은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철저한 신행 교육이 되도록 해야 한다. 철저한 신행교육이 없으면 속인이 되고 만다. 예를 들자면 일제강점기에 각 사찰에서 일본 유학을 200명 가량 시켰는데 졸업 후에는 모두 대처를 하고 말았다. 노스님들께서는 대학이 내 상좌 다 잡아먹었다고 대학이 원수다 하고 한탄하셨다 한다. 또 동국대 종비생교육도 비슷한 현상이라고 한다. 이것은 지식만 가르치고 중노릇(신행교육)을 철저히 가르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흐트러진 승풍을 바로잡기 위해 성철은 지식보다 수행을 더 강조하고 있다.
- 위 기사내용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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