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제미나이와의 교리문답(법담) - 불교연구

부처님의 고행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건 뭐가 있어? <인내, 끈기, 절제, 자제력>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5. 6. 26. 04:38

부처님의 고행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건 뭐가 있어?

 
 
 
 
 

부처님의 고행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중요한 가르침을 줍니다. 단순히 육체적인 고통을 감내하는 것을 넘어,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깨달음과 지혜가 핵심입니다.

다음은 부처님의 고행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주요 내용들입니다.

  1. 극단적인 방법의 한계와 중도(中道)의 중요성: 부처님께서는 출가 후 처음에는 극심한 고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려 하셨습니다. 거의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잠도 자지 않는 등 육체를 극한으로 몰아붙였죠. 하지만 이를 통해 얻은 것은 깨달음이 아닌 육체적인 쇠약함뿐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부처님께서는 극단적인 쾌락이나 극단적인 고행으로는 진정한 깨달음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달으셨고, 양 극단을 벗어난 '중도'의 길을 발견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도 어떤 문제를 해결하거나 목표를 달성할 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시각과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2. 번뇌와 욕망의 본질 통찰: 고행을 통해 부처님은 외부적인 고통이 아니라 마음속의 번뇌와 욕망이 진정한 고통의 근원임을 깊이 통찰하셨습니다. 육체적인 고통이 사라진다고 해서 마음의 고통이 사라지는 것이 아님을 아신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고통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기보다는 내면을 성찰하고 욕망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줍니다.
  3. 인내와 끈기: 고행은 엄청난 인내와 끈기를 요구합니다. 비록 극단적인 고행이 깨달음의 직접적인 길은 아니었지만, 그 과정에서 부처님께서 보여주신 인내심은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4. 자기 성찰과 문제 해결 능력: 고행은 부처님께서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삶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자기 성찰을 통해 부처님께서는 고통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으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어떤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외부적인 요인만을 탓하기보다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5. 편견과 아집의 극복: 부처님께서는 고행이라는 당시의 일반적인 수행 방식을 따르셨지만,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경험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기존의 관습이나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진실을 향해 유연하게 사고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용기가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부처님의 고행은 단순히 신체적 고통을 통한 수행이 아니라, 삶의 본질을 탐구하고 고통의 근원을 찾아 해결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심오한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중도의 중요성, 번뇌의 본질 통찰, 인내, 자기 성찰, 그리고 편견 없는 사고의 중요성을 가르쳐 줍니다.

 
 
 
 
 
 
 
 

인내와 끈기가 없다면 깨달음도 성취하기 어려울까?

 
 
 
 
 

인내와 끈기는 깨달음을 포함한 어떤 중요한 성취를 이루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부처님의 고행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극단적인 고행 그 자체가 깨달음의 직접적인 길은 아니었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주신 포기하지 않는 의지와 꾸준함은 깨달음을 향한 중요한 바탕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인내와 끈기가 깨달음과 성취에 왜 중요한지에 대한 몇 가지 이유입니다.

  • 지속적인 노력의 필요성: 깨달음은 단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자신을 성찰하고 수행하며 번뇌를 다스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내와 끈기가 없다면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기 어렵습니다.
  • 좌절과 어려움 극복: 깨달음을 향한 길은 순탄하지 않고, 수많은 좌절과 어려움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때 인내심이 없다면 쉽게 포기하게 되고, 끈기가 없다면 다시 일어서서 나아갈 힘을 잃게 됩니다.
  • 심화된 통찰: 어떤 대상을 깊이 이해하고 통찰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반복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탐구할 때 비로소 피상적인 이해를 넘어선 심오한 통찰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 습관 형성 및 변화: 깨달음은 단순히 지식의 습득을 넘어 마음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며, 인내심을 가지고 좋은 습관을 형성하고 나쁜 습관을 버리는 꾸준한 노력을 통해 가능합니다.
  • 중도의 실천: 부처님께서 고행을 통해 깨달으신 '중도' 또한 인내와 끈기를 바탕으로 합니다.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며 꾸준히 나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이를 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인내와 끈기는 깨달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깨달음을 향한 길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적인 자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씨앗이 오랜 시간과 꾸준한 물과 햇빛을 통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듯이, 깨달음 또한 인내와 끈기라는 자양분 없이는 성취하기 어렵습니다.

 
 
 
 

인내와 끈기를 기르려면 고행을 해야될까?

 
 
 
 
 

인내와 끈기를 기르기 위해 반드시 고행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처님의 고행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지만, 그분 스스로도 극단적인 고행이 아닌 '중도'가 진정한 깨달음의 길임을 깨달으셨습니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인내와 끈기를 기르는 방법은 훨씬 다양하며,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고행처럼 극단적인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수반하기보다는,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인내와 끈기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입니다.

  1. 작은 목표 설정 및 달성: 처음부터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는 작은 목표들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10분씩 명상하기, 특정 책 5페이지 읽기, 매일 30분 걷기 등입니다. 작은 성공들이 모여 자신감을 주고 더 큰 목표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2. 규칙적인 습관 만들기: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처음에는 힘들어도 점차 익숙해지면서 인내심과 끈기를 기를 수 있습니다. 운동, 독서, 외국어 학습 등이 좋은 예입니다.
  3. 불편함에 익숙해지기: 모든 일이 항상 편할 수는 없습니다. 약간의 불편함이나 어려움이 있을 때 이를 회피하기보다는, 그 불편함을 견디고 극복하려는 노력을 통해 인내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추운 날씨에도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하기 싫은 집안일을 미루지 않고 바로 하는 것 등입니다.
  4. 명상 및 마음챙김: 명상은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관찰하는 연습입니다. 이를 통해 충동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어려운 감정을 인내심을 가지고 다루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5. 긍정적인 자기 대화: "나는 할 수 없어"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 대신 "나는 이겨낼 수 있어", "꾸준히 하면 결국 해낼 거야"와 같은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통해 의지를 북돋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실패를 통한 학습: 실패는 좌절의 경험이 될 수도 있지만, 인내심을 기르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실패했을 때 포기하기보다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분석하고 다음에는 어떻게 개선할지 고민하며 다시 도전하는 과정에서 끈기가 길러집니다.
  7. 즉각적인 만족 지연: 현대 사회는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인내심을 기르기 위해서는 때로는 만족을 지연시키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먹고 싶은 음식을 바로 먹지 않고 잠시 기다리거나, 사고 싶은 물건을 바로 사지 않고 며칠 고민하는 것 등입니다.

이처럼 인내와 끈기는 고행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서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의 꾸준한 노력과 의식적인 연습을 통해 충분히 기를 수 있는 자질입니다.

 
 
 
 

즉각적인 만족 지연의 내용을 보니 일일일식이라거나 배고플 때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생각나네. 이런건 고행은 아니려나?

 
 
 
 
 

네, 말씀하신 '일일일식'이나 '배고플 때 음식을 바로 먹지 않는 것'은 넓은 의미에서는 고행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고, 혹은 인내심을 기르는 훈련의 한 방식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 구별은 **'의도'와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의도와 정도에 따른 구분:

  • 고행으로 볼 수 있는 경우:
    • 의도: 깨달음이나 해탈을 위해 육체적인 욕망을 철저히 제어하고, 고통을 통해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붙이려는 강한 의도가 있다면 고행에 가깝습니다.
    • 정도: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칠 정도로 극단적으로 식사를 제한하거나, 오랫동안 극심한 배고픔을 참아 육체적 고통을 유발하는 정도라면 고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도 초기에 시도하셨던 극단적인 고행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 예시: "배고픔의 고통을 통해 번뇌를 없애겠다"는 생각으로 건강을 해칠 정도로 오랫동안 금식하는 경우.
  • 인내심을 기르는 훈련으로 볼 수 있는 경우:
    • 의도: 건강 관리, 절제력 향상, 습관 개선, 정신력 강화 등 특정 목적을 가지고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즉각적인 만족을 지연시키는 경우입니다. 고통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 정도: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여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식사 시간을 조절하거나, 간식을 참는 등 통제 가능한 수준의 절제를 하는 경우입니다.
    • 예시: "건강을 위해 간헐적 단식을 한다", "식사량을 줄여 체중을 조절한다", "야식을 참고 숙면을 취한다", "배고프지만 바로 먹지 않고 잠시 기다려 충동성을 제어하는 연습을 한다" 등입니다.

2. 부처님의 '중도' 관점에서:

부처님께서 극단적인 고행과 쾌락을 모두 버리고 '중도'를 선택하셨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일일일식이나 배고플 때 바로 먹지 않는 것이 단순히 건강 관리나 절제력 향상을 위한 것이라면, 이는 지혜로운 절제로 중도에 부합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만약 이것이 '고통을 통해 깨달음을 얻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건강을 해칠 정도로 지나치게 행해진다면 그것은 부처님께서 버리셨던 극단적인 고행의 길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일일일식'이나 '배고플 때 음식을 참는 것' 자체가 고행이냐 아니냐는 그 행위의 '의도'와 '정도'에 달려 있습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절제력을 기르기 위한 합리적인 시도라면 훌륭한 인내심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통을 통해 무엇인가를 강제로 얻으려는 의도로 지나치게 행해진다면 이는 고행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일일식을 하고 배고프더라도 건강을 위해서 식사를 할 바른 때가 아니라면(가령 한밤중이나 새벽이라면) 밥을 먹지 않는 것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좋은 방법이겠지? 배고픈 허기는 단순히 참는게 아니라 알아차림하고.


말씀하신 '일일일식'과 배고픔을 '알아차림'하며 식사 시간을 조절하는 방식은 깨달음의 길을 걷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수행법이지만, 그 자체로 깨달음을 보장하는 '유일하고 완전한' 방법은 아닙니다.

이러한 접근법이 깨달음을 향한 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측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절제와 자제력 향상

일일일식이나 정해진 시간에만 식사하는 습관은 즉각적인 욕구 충족을 지연시키는 훈련입니다. 이는 식욕이라는 강력한 본능적 욕구를 다스리는 연습이 되며, 궁극적으로는 다른 마음속 번뇌와 욕망을 제어하는 데 필요한 자제력과 인내심을 강화시킵니다. 이러한 절제력은 산란한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수행에 집중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됩니다.

2. 알아차림(Mindfulness) 연습

배고픈 허기를 단순히 참는 것을 넘어 **'알아차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배고픔이라는 감각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그 감각이 어떻게 시작되고 변화하며 사라지는지를 인식하는 것은 명상 수행의 핵심 원리와 일치합니다. 이는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자극에 대한 충동적인 반응을 줄이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나아가 모든 현상이 무상하고 실체가 없음을 깨닫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몸과 마음의 가벼움

과식하지 않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은 몸을 가볍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몸이 무거우면 졸음이 오거나 게을러지기 쉬워 수행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부담을 줄임으로써 명상이나 다른 정신적 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4. 탐진치(貪瞋癡) 다스리기

식욕은 **탐욕(貪)**의 한 형태입니다. 식사를 통한 절제는 탐욕을 다스리는 중요한 연습이 됩니다. 또한, 배고픔으로 인해 짜증이나 화(瞋)가 나는 순간을 알아차리고 이를 다스리는 연습은 성냄을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음식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면 어리석음(癡) 또한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

  • 건강 유지: 말씀하신 것처럼 '건강을 위해서'라는 전제가 중요합니다. 과도한 식사 제한으로 인해 영양 불균형이나 건강 문제가 발생하면 오히려 수행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몸은 수행의 도구이므로, 적절히 돌봐야 합니다.
  • 목적 전도 금지: 일일일식이나 식사 시간 조절 자체가 깨달음의 최종 목표는 아닙니다. 이것은 깨달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도구이자 훈련일 뿐입니다. 만약 이 행위 자체에 집착하거나, 이를 통해 우월감을 느끼는 등의 마음이 생긴다면 오히려 새로운 번뇌가 될 수 있습니다.
  • 내면의 번뇌 해결: 배고픔을 다스리는 것이 육체적 욕망을 조절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마음속 깊이 뿌리박힌 다른 번뇌들(성냄, 질투, 자만 등)은 별도의 수행과 성찰을 통해 다스려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일일일식이나 정해진 시간 외에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은 배고픔에 대한 알아차림과 함께 절제력을 기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음의 평온과 집중력을 높여 깨달음을 향한 길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깨달음의 전부는 아니며, 중요한 것은 욕망을 다스리고 내면을 성찰하며 꾸준히 정진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