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또 하고
또 하면 된다.
하고 안되었다면
또 하고 그래도 안되었다면
또 하면 된다.
그렇게 될 때까지 하면 된다.
여기에 생각이 개입되면 힘들다.
모든 결과는 인연생기법에 의하여 발생된다.
결과가 발생될 적절한 인과 연이 형성되어야 결과가 발생된다.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모든 현상은 인과법이고 인연생기법이기 때문에
바라는 결과가 도출되려면 결과가 도출될 조건을 형성해야한다.
이 조건이 형성되기까지는 시간이 별로 안걸릴수도 있고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그리고 설령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고
부족하면 또 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또 하면 된다.
그럼 언젠가는 태산을 옮길 수 있고
하고자 하는 글을 다 쓸 수 있고
하고자 하는 목표도 다 성취할 수 있고
이루고자 하는 서원을 다 성취할 수도 있으며
마침내 부처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빨리 끝내고자 하는,
빨리 완벽히 끝내고자 하는
인연생기법에의 이치에 부합하지 않는 어리석은 욕심을 버리고서
생각 없이
그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자리이타적인 일이라면.
나와 일체중생 모두에게 이로움을 주는 일이라면
생각 없이 집착 없이 실체시 없이 욕심 없이
그저 하고 또 하고 또 하면 된다.
그래도 미완성이라면
다시 또 하면 된다.
그렇게 될 떄 까지 하면 된다.
여기에 연구하는 자세가 들어가면 더 좋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가 하는 실험자의 자세. 탐구자의 자세 말이다.
그렇게 연구를 해 가면서 하고 또 하고 또 하면 된다.
나는 오늘 먼지가 많이 껴있는 장소를 청소를 했다.
한번 해서 안되니
다시금 물티슈를 빼와서 닦았다.
그래도 안되니 다시금 물티슈를 빼와서 닦았다.
그렇게 계속 반복하니 깨끗해졌다.
이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이 글로 풀어 보았다.
이 경험을 하게끔 된 것은 불보살님의 가피라고 생각된다.
비로자나부처님의 가르침이오 불보살님의 가피인 것이다.
이 가르침을 통하여 이 같은 커다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시방삼세의 모든 존귀하신 부처님 가르침 승가야중 삼보님께 귀의합니다.
나무 불법승
나무 불법승
나무 불법승
마하반야바라밀
+ 쓰고 나니 생각이 든다.
이 같은 자세. 욕심이 개입되지 않은 목표.
이것이 원이었다. 법륜스님 책에서 원(서원)을 설명하시는 내용을 예전에 읽었었는데
이 글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었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법륜스님께서 원과 욕심의 차이에 대하여 설명해주시는 글이 담긴 법륜스님의 책이나
즉문즉설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불교와 인문 북리뷰 블로그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생기법에 부합되지 않는 욕심(바램)과 집착을 버리면 괴로움이 없다. (0) | 2025.03.11 |
---|---|
불교공부는 처음엔 욕심으로 하는 것이다. 계속해 나가다 보면 욕심도 집착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욕심과 집착이 없을 수는 없다.) (0) | 2025.03.11 |
남의 행위와 나의 행위 중 중요한 것은? (0) | 2025.03.10 |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해야 하는 이유는? 수행을 하고 도를 닦아야 하는 이유는? (마음속에 일체의 악을 품지 말고 마음속에 일체의 선을 갖고 마음을 공적하고 청정하게 일체의 집착과 무명망념 없이 맑혀야 하는 이유는?) (0) | 2025.03.09 |
글 잘쓰는 법 (0) | 2025.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