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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공부는 처음엔 욕심으로 하는 것이다. 계속해 나가다 보면 욕심도 집착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욕심과 집착이 없을 수는 없다.)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5. 3. 11. 01:02

제목 : 불교공부는 처음엔 욕심으로 하는 것이다. 계속해 나가다 보면 욕심도 집착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욕심과 집착이 없을 수는 없다.)

 

 

저는 법문 한편이 삼성전자 전체보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법문 한 구절이 삼성전자 이상보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불경을 읽다보니

저의 이 같은 생각이 오판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고작 삼성전자에 비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법문 한구절이 지니는 가치는

 

불가사량.

 

헤아릴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불자님들 께서는 일요일마다 절에 나가서

부처님전에 예불도 드리고, 법문도 잘 듣고 새기고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집착은 괴로움을 발생시킴으로,

법에 대한 집착또한 하지 않으셔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범부 중생들은 집착을 매우 많이 합니다.

 

이 집착을 버리기 위해선 역시 또한 법문을 많이 듣고 부처님 가르침을 많이 공부하고, 또 실천(수행)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욕심과 집착이 많으시더라도 괜찮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법문 한구절을 욕심내시고 법문 한구절이 삼성전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집착하셔도 괜찮다고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욕심과 집착으로 공부를 계속 해 나가다보면

언젠가는 법문과 진리에 대한 집착도 버려질 날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 역시 집착이 매우 많은 중생입니다만..ㅎㅎ;)

 

이건 제가 드리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제가 정토사상을 사사해주신 큰 스승님께 받은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저는 누군가가 밉고, 자꾸만 또 무언가에 집착이 되고, 마음이 많이 괴롭고 불안하고 힘들 당시에

그 스승님께 어찌 해야 하는지 여쭤봤었습니다. 그 당시의 제가 겪고 있던 괴로움과 불교 공부의 방향성을 연관지어서 여쭤봤었었는데요,

 

제가 질문을 드리니 그 스승님께서는 제게

 

공부는 처음엔 욕심으로 하는것이고,

그렇게 계속 (불교)를 공부하고 수행하다보면 번뇌도 괴로움도 사라져가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이 가르침을 따라서 욕심으로 불교를 꾸준하게 공부했고,

제가 할 수 있는 수행을 하나식 해 나갔습니다.

그 과정속에서 점차적으로 저는 마음에 걸림이 사라지며 점차적으로 더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저는 비심(자비에서의 비)을 알게 되었고, 일체중생이 저의 과거생 어머니였음을 배웠고(불서들과 경전들에 나옵니다.), 자애심을 배웠고, 부처님의 여러 법문들을 하나식 두개식 배워나가게 되었고 실천하게 되었고, 중관사상을, 천태교관을, 연기법을, 법성게를, 초기경전을, 유식사상을 배워나가게도 되고 금강경 반야심경을 공부하게도 되었습니다. 염불을 하게 되었고, 여러 수행들을 해보기도 하고, 위빠사나 수행법을 알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보시 지계 인욕 정진을 해보고자 하기도 하게 되고 점차적으로 지식이 증장되고, 지혜가 증장되며 제 삶에 걸림이 하나식 사라져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어언 5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오늘날.

저는 5년 전보다 지금 그래도 제가 많이 걸림이 사라지고 마음도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넓어져서 

5년 전과 비하자면 상대적으로 그래도 많이 자유로워지고 편안해졌습니다.

 

그러니 결론은 불교를 많이 공부하고 또 수행도 많이 하시라는 것입니다.

법회가 있는 날은 절에 가능한한 나가가서 법문을 듣고 오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집착과 욕심과 불안이 많은 분들은

그냥 집착과 욕심이 많은 그 상태로서 나아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욕심과 집착으로서 불교공부를 많이 해 나가시다보면 그 과정 속에서 제가 그랬듯이 욕심도 집착도 점점 놓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염불도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노는 입에 염불한다는 말이 있죠.

 

다만 남에게 피해만 안되게끔 수행 하시면 됩니다. 

주변에, 가족 중에라도 시끄럽다는 사람이 있다면 

염불이나 주력이나 독경 소리를 작게 하시면 됩니다.

 

저의 또 다른 큰 스승님께서 제게 해주신 가르침을 알려드리곘습니다.

 

이 스승님(스님)께서 출가 초기에 자신의 스승이 염불 수행을 시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이 이 스님의 스승님께서 염불수행을 법당이 아니라 물이 세차게 콸콸 흐르는

강의 상류 계곡에 가서 염불을 하게끔 시키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이 하는 염불소리를 들으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물이 세차게 흐르는 계곡 바로 옆에서 말입니다.

그래서 이 스님께서는 자신의 스승님이 시키신대로 세차게 흐르는 물 옆에 가서 염불을 하는데

염불 소리가 들리지 않더랍니다. 물 소리가 워낙 세차고 거세서 말입니다.

그래서 염불소리를 들으려고 억지로 억지로 고성으로 염불을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러다 목이 다 쉬셔서 목에서 피가 나셨다고 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다가 터득하셨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바로 매우 매우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염불소리를 듣는 방법을요.

그리고 그 방법을 법문에서 알려주셨는데

그 방법은 바로 작은 소리로, 집중해서 염불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아무리 시끄러운 곳이어도 집중하면 자신의 염불소리가 들립니다.

바로 옆에 누군가 있어도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염불을 하는데도,

자신의 귀에는 들리는 것입니다. 

이 방법을 법회에서 알려주시고는 직접 실행해보게끔 하셔서 저도 해봤는데요,

해보니까 됩니다. 소리를 내지 않고도 제 소리를 제가 들을 수 있더군요.

직접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시면 시끄러운 공연장에서도, 물이 아주 거세게 흐르는 강의 상류에서도

자신의 염불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시면 어디에서든 남들에게 피해 안주고 염불 수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법문은 헤드셋 끼고 들으시면 되는 것이고 말이죠.

 

해서 정리하자면,

 

그러니 결론은 불교를 많이 공부하고 또 수행도 많이 하시라는 것입니다.

법회가 있는 날은 절에 가능한한 나가가서 법문을 듣고 오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집착과 욕심과 불안이 많은 분들은

그냥 집착과 욕심이 많은 그 상태로서 나아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욕심과 집착으로서 불교공부를 많이 해 나가시다보면 그 과정 속에서 제가 그랬듯이 욕심도 집착도 점점 놓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염불도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노는 입에 염불한다는 말이 있죠.

 

다만 절은 욕심으로 하지 마세요. 마음속에 탐진치 삼독심 번뇌를 내려놓고 집착을 내려놓는다는 마음으로

몸에 무리 안가게 바른 자세로 한배 한배 부처님께 귀의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비심도 알게 되실 것이고...

괴로움이 많이 사라지실 겁니다. 

 

다만 자신이 공부해보고 불교가 참 좋다고 생각하시더라도

가족들에게나 주변인에게 전법 포교는 지혜롭게 해야 합니다. 

지혜롭게 해야 전법과 포교가 되니까요.

무작정 강요하는 것보다는 지혜롭게 전법 포교를 하는 것이 더 전법 포교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더 높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가족들이나 주변인들에게 전법 포교를 하려 하신다면

자신이 우선 많이 불교공부와 수행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깨닫고 나서야 전법 포교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자신이 법문을 할 수준이 안되더라도

유튜브로 좋은 법문을 들었다면 그 링크를 공유해줄 수 있는 것이고

좋은 불서를 읽었다면 그 불서를 소개해주거나 선물해줄 수도 있는 것이고

또 사찰에서 하는 불사에 동참하는 것 역시 전법 포교에 동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불교를 몇년간 공부해보며 알게 된 사실은

 

자신이 지혜로워지고 집착이, 괴로움이 적어질수록

보다 가족들에게도, 주변분들에게도, 세상에도 보다 큰 이로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이 보다 공부가 무르익고 수행이 깊어질 수록 가족들에게도 친척들에게도 세상에도 보다 큰 이로움을 줄 수 있고 전법과 포교도 더 지혜롭고 원만하게 하실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럼으로 자리이타는 상호의존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이타행이 훗날 제 자신을 이롭게 하는 결과를 낳는 것을 경험하며 이타 즉 자리임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이타 = 자리)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은 제가 알게 된 사실을 보자면 또한 자리 즉 이타이기도 하다는 말입니다.

(자리 = 이타)

 

('즉' 이란 단어는 중국인들이 만든 최고의 단어입니다. 이는 제게 천태교관을 가르쳐주신 스승님께 배운 내용입니다.)

 

그러니 자신을 밝히는 것이 세상을 밝히는 길이며

자신을 맑히는 것이 세상을 맑히는 길인 것입니다.

 

일즉다 다즉일, 심청정 국토청정이란 말도 있죠. 불이법이란 말도 있구요. (이 말들은 공부하시다 보면 알게 되실 것입니다.)

 

그럼으로 불교공부도 수행도 봉사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부모님께도 많이 효도하시구요.

열심히 정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