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의 생각이라는 녀석은 계속 나의 아상을 충족시키는 위주로 흐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각만 해서는 안 되고 먼저 행동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나누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먼저 행동부터 하는 게 가장 좋고, 그게 안 되면 말부터라도 하는 것이다. 그래야 실천이 되지, 생각으로만 수 백 번, 수 천 번 굴려 본들 직접 실천이 안 될 뿐이다. 그래놓고 어떻게 생각을 바꾸고, 의업을 변화시킨다고 할 수 있겠는가. 차라리 단 일만 원이라도 저질러 보시하고, 기부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훨씬 진정성이 있고, 힘이 있으며, 나아가 내면에 보시의 업습을 심어주게 된다.
- 법상스님 -
출처 : https://moktaksori.kr/Writing-1/?bmode=view&idx=147265580
자비와 나눔을 방해하는 목소리 : 법상스님글모음
어려운 나라에 ‘100만 원을 보시해야지’ 라고 생각을 하면 아상과 에고라는 내면의 목소리가 계속 우리를 방해하며 끌어내린다. 생각은 내면에서 끊임없이 조잘대며 보시하지 못하게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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