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경전구절

육방예경(六方禮經) 中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3. 5. 30. 00:45


게으름에도 여섯 가지 손실이 있느니라.

一은 부(富)하고 즐거우면서 일하기를 좋아하지 않고

二는 가난하고 궁하다면서 부지런히 닦지 않고

三은 추운 때라 하여 부지런히 닦기를 즐겨 하지 않고

四는 더운 때라 하여 부지런히 닦기를 즐겨 하지 않고

五는 때가 이르다 하여 부지런히 닦기를 즐겨 하지 않고

六은 때가 늦다 하여 부지런히 닦기를 즐겨 하지 않느니라.

 

이것을 게으름의 여섯 가지 손실이라 하느니라. 만일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게으름을 그치지 않으면 그 집의 재산은 날로 줄어들 것이니라."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고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술에 미혹해 빠지는 사람

그에게는 또 술꾼패가 있느니라.

재산이 바로 모였다 가도

어느새 다시 흩어져 버리느니라.

 

 

술 마심에 절도가 없고

언제나 노래, 춤의 유희 즐기며

대낮에는 남의 집에 노나니

그로 인해 스스로 함정에 떨어지느니라.

 

 

나쁜 벗 사귀어 고치지 않고

도 닦는 사람을 비방해 말해

사된 소견을 세상이 웃고

행실은 더러워 남의 버림받나니.

 

 

좋다 나쁘다 겉모양에 집착하고

다만 의논하는 것 승부하는 일

악함을 친해 돌아올 줄 모르고

더러움 행해 남의 버림받느니라.

 

 

술에 거칠고 미혹한바 되어

가난하고 궁할 것 생각하지 못하고

재물을 가벼이 여겨 사치 좋아하다가

가정을 파괴하고 재앙을 불러오느니라.

 

 

노름과 술 마시기 무리를 짓고

음탕한 남의 여자 엿보며

더러운 행실을 사랑하고 익히나니

마치 달이 그믐을 향하는 것과 같느니라.

 

 

악한 일을 행하고 악한 것 받으며

악한 벗들과 일을 함께 짓나니

이승에서나 또 저승에서나

언제나 얻는 것 하나도 없느니라.

 

 

낮에는 도리어 잠자기 좋아하고

밤에는 깨어 바라는 것 많으며

홀로 멍청하여 착한 벗 없고

집안의 살림살이 다스릴 줄 모르니라.

 

 

이르다 늦다 하여 일하기 싫어하고

춥다 덥다 하여 다시 게으르나니

하는 일은 하나도 끝맺지 못하고

또 다시 다 된 일도 헐고 마누나.

 

 

만일 추위와 더위 가리지 않고

아침저녁으로 힘써 닦으면

어느 사업이고 안 될 것 없어

마침내 근심 걱정 없어지느니라.

 

- 육방예경(六方禮經)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