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 답은 NO. #분노 #화 #화병 #shorts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3. 8. 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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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 답은 NO. #분노 #화 #화병 #shorts


위 법문내용을 표현을 달리해보면
나에게 닥치는 일체의 상황들은 모두 경계이고,
이 경계들을 '첫번째 화살'이라 할 수 있으며,
이 '첫번째 화살'을 맞고 화를 내거나 미워하거나 증오하는 행위는 '두번째 화살'이라 할 수 있겠죠.

부처님께서는 이 '두번째 화살'을 맞지 말라 하셨습니다.
만약 길을 가다 돌맹이에 걸려 넘어졌다면
걸려 넘어져서 다쳐서 고통스러운 것은 첫번째 화살이지만,
그 돌맹이를 비롯한 걸려 넘어진 그 상황에 대하여 화를 내는것은 두번째 화살이며,
이 두번째 화살로 인한 고통은 피할수 없지 않습니다.
즉 다시말해 피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다시 말해 두번째화살을 자신에게 쏠지 말지는 자기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화내면 괴롭고 미워하면 괴롭고 증오하면 괴롭습니다.
첫번째 화살인 경계는 피할 수 없을지라도
돌맹이에 걸려 넘어진 상황에서 일어나는 '화'를 따라가서 화를 내지를 수도 있겠지만, 일어나는 '화'라는 감정을 따라가지 않고 알아차리고 관찰할 수도 있겠죠.
이는 분노함으로 생기는 괴로움(두번째 화살)은 반드시 겪어야 되는것이 아닌 자신의 선택사항이라는 것입니다.

감정은 인(직접적 원인)과 연(간접적 원인), 즉 조건들의 화합으로 일어났기에 영원히 지속되지 않으며, 조건들이 다하면 사라지는 일시적인 것입니다. 화라는 감정 역시 일어나더라도 그걸 표출하지 않고 지켜본다면 감정이 일어남을 알아차린 시점부터 점차적으로 강도가 약해지며 곧 사그라들어 소멸하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화라는 감정을 표출하지 않고 알아차리고 지켜본다면 화라는 감정에 끄달리지 않는것이니, 돌맹이에 걸려 넘어져 아픈 고통인 첫번째 화살은 맞았을 지라도 성냄(분노)으로서 생기는 고통인 두번째 화살은 맞지 않을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 결론은 위에 올린 성진스님의 법문 내용과 마찬가지로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만약 두 사람이 돌맹이에 걸려 넘어진다는 같은 상황을 겪을지라도
누군가는 화를 내지만
누군가는 화란 감정이 일어남을 알아차린 뒤 지켜볼 수 있겠죠. 그럼 정신작용이란 생주이멸(생겨나서 머무르고 변화하다 소멸함)하기에 일어난 화라는 감정은 얼마 지나지 않아 소멸해 버릴 것입니다.

그렇기에 결국 두번째 화살을 맞는것(=화를 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 선택사항인 것입니다.

화란 감정이 일어날 순 있어도
그걸 표출할 수도 있겠지만
알아차리고 관찰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