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인문 북리뷰 블로그 칼럼 34

연기하는것은 내가 아니다

연기하는것은 내가 아니다. 연기는 부처님인지라 부처님 일이다. 알아서 하시라고 상관안하고 내버려두자. 외부 경계도, 내 색수상행식도 내버려두자. 실상 모든 것이 상호작용함이 연기여서, 무상 무아여서 나라할 실체도 없다. 그러니 일체유위법에 속하는 내 안팎 경계는 모두 다 부처님께 연기법께 맡기고 난 다만 언어, 문자, 생각, 분별, 구분지음, 이분법을 떠난 불이법이자 한마음이자 공인 진여불성만을 찾되, 그 방법이 나는 염불인거고 그 진여불성을 관세음보살이라고 부르는거고 이 진여불성은 나와 내가 아닌 것, 나와 남 등의 구분이 없으니 이렇게 관음정근하다보면 모든 현상이 최속원만하게 사필귀정될것이고 자리이타적인 발원들도 모두 성취될것이리라. (다만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인 진리..

어리석어 지은 죄업이란 무엇일까

탐욕으로 지은죄업을 참회하고 성냄으로 지은죄업을 참회하며 치심(어리석음)으로 지은 죄업 참회하는데, 이때 어리석음은 전 이걸 생각합니다. 1. 내가 지어 내가 받는 이치를 몰라 남을 미워하며 지은 죄업. 2. 인연생기법을 몰라서 실체시를 하며 분별하고 차별하고 구분지으며 집착했던 죄업. 전 이 두 죄업을 어리석어 지은 죄업이라고 생각하고 참회진언을 외웁니다. (제가 두 스승님께 법문을 들었는데 한 법사 스님께서는 어리석음이란 좋고 나쁘고 길고 짧고 우월하고 열등하고 더럽고 깨끗한등 재고 따지고 분별하는 '분별심'이라 가르쳐 주셨고 다른 한 스승께서는 어리석음이란 내가 지어 내가 받는 인과법칙을 모르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며 내가 심은데로 거두고 행위한데로 받게된다는 인과..

합장 예배, 염불 맑은정신으로 잘하는 법

분별없이 하면 됩니다. 분별없이 그냥 오직 관세음보살이면 관세음보살 불법승 삼보님이면 불법승 삼보님께 분별없이, 바라고 구하는 마음도 없고 문자나 언어로 이름지을만한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있다거나 없다고 할만한 그런 구분되고 차별이 있는 분별심 없이 그냥 오직 반배면 반배 삼배면 삼배 염불이면 염불 딱 분별없이 하기만 하면 됩니다. 2024.3.4.월. 기도 후 알게된 것

연기, 공, 무상, 무아. 법륜스님의 가르침에서 비롯된 통찰.

모든건 인연따라 변한다. 그 변화하는 과정의 부분을 잘라서 생 주 이 멸 이라고 이름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저 변화일 뿐이다. 그 인연생기의 변화과정에는 실상 선악이란 개념은 없다. 선악뿐만이 아니라 모든 언어 문자로 이름붙일만한 개념은 그 연기의 현상에 포함될 수 없다. 근데 육근으로 접하기엔, 연기와 공을 알지못하는 일반인들은 그 현상 작용은 언어 문자로 이름붙일만한 차별이 있다고 생각된다. 해서 구분짓고 나누고 차별한다. 하지만 실상 선악도 개념도 없다. 끊임없이 한 찰나 순간에도 변화하고 있는 현상이고 분해해보면 오온무더기일뿐이고 그 오온은 모두 독립적인게 아닌 법계 일체 유위법에 의존해서 변화하는 현상이다. 고로 선악도 없는데, 총이라할 실체도, 군인이나 가방 학생 대학생 전공이라 할만한 실체도..

앞으로 가질 기도할 때의 마음가짐

오온은 내가 아니다. 그럼으로 모든 일은 부처님이 알아서 하시니, 나는 모두 맡기고 그저 일어나는 경계는 분별하지 않고 염불만 하면 된다. (알아차렸다면 다시 염불로 돌아오면 된다. 가령 이런 경계가 경험된다거나, 이런 생각에 내가 빠져있거나 이런 분별 판단을 하고있었구나 하고 알아차렸다면 그뒤 분별을 떠난 있는 그대로의 다만 그럴뿐인 모습을 생각한뒤 다시 염불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때 모든 일의 범주는 외부 경계뿐만이 아니라 내 느낌과 생각과 감정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그러니 무슨 생각이나 감정이 들건 나는 그마저도 부처님께 맡긴 뒤 내버려두고 나의 일이자 행위인 기도에만 오직 전념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이에게 피해 안주는 선에서 내 기도 조용하고 꾸준하게 지속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더불어..

외부가 아닌 내 자신을 바라보자

내가 볼건 밖이 아닌 안입니다. 내가 볼건 다른사람의 말과 몸과 생각으로 하는 행위가 아닌 내 자신의 몸과 말과 생각으로 짓는 행위입니다. 내가 닦을건 외부의 악이 아닌, 그 악이 보이는 내 마음의 때(탐진치 삼독번뇌)입니다. 내가 신경쓸건 다른사람의 행위와 일이 아닌 내 자신의 행위와 일입니다. 외부에서 괴로움이 일어나는 상황을 만났다면 안으로 돌려서 괴로움의 화근인 탐진치 삼독심을 소멸시키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수행정진 할 것입니다. 내 자신을 보겠습니다. 왜냐면 다른사람을 살펴선 괴로움이 소멸될 수 없고, 다른사람을 바꾸고자 하는 길은 괴로움이 소멸될 수 없는 길이지만, 나를 살피고, 내 몸의 감각과 느낌 감정 생각을 알아차리며, 내 마음속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없애는 정진의 길은 괴로..

내가 짓는 행위와 상대가 짓는 행위를 구분해라.

상대의 행위는 내 행위가 아니다. 나는 내가 짓는 행위만 신경쓰면 된다. 왜냐하면 상대의 행위에 따른 과보는 모두 상대방의 몫이고, 내 행위에 따른 과보는 모두 내 몫이기 때문이다. 이 이치에서 다른사람이 날 어떻게 여기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느끼는지는 내 몫이 아닌 다른사람의 몫임을 알 수 있다. 이는 다른사람의 의업(생각으로 짓는 행위)인 것이니까 말이다. 그럼으로 나는 다른사람들이 날 어떻게 여기고 느끼건 말건 나는 십선업을 닦고 열심히 수행하고 정진하며 해탈 열반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 되는것이다. 다른사람이 내게 화를 내건, 다른 사람이 내게 욕설을 하던 내버려 두자. 그 화내고 욕설을 하는 소리는 메아리처럼 실체가 없어 사라져버리는 공한 것이다. 더불어 나도 다른사람도 공한 것이다. (공하다..

인욕(바라밀)에 대하여

제가 지금까지 공부해본 인욕에 대해 서술해보려 합니다. 인욕은 참는 것입니다. 인욕 바라밀은 참을 것도 없는 것입니다. 참는건 화를 참는 것입니다. 화를 참는 것이 인욕입니다. 그럼 참을 것도 없는건 뭘까요. 제가 공부해본 바로는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이나 대상이나 상황이 모두 공하고, 나도 공하며, 참는다는 행위역시 공하기에. 일체 모든것이 공하기에 참는다고 이름할 것도 없다고 아는 것입니다. 개념적 지식적으로 암기한 것과 알고 체득한 것은 다르다고 하죠. 저 역시 지금은 그냥 개념적 지식적으로만 단지 암기하고 있을 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화나는 상황이 발생될 때 이 삼라만상 오온이 공하다는 것을 자꾸 생각해보고 사유해보려 합니다. 마치 나를 화나게하는 소리는 메아리와 같고 박수소리와 같이 자성(실..

각자의 삶이 있는 법. 남의 삶에 끼어들지 말고 내 삶을 살자. 내 일만 잘하자. 남의 행위는 내 행위도 일도 아니다.

남의 일은 우리 일이 아닙니다. 끼어들어서 불필요한 고통만 만듭니다. 자기 일만 잘하고 다른 사람 일에 개의치 않으면 아무 일이 없고 아무 문제도 없어요. - 『용수 스님의 사자』 203p. 中 - 이 가르침을 새기니 '그들은 그들의 삶이 있습니다.' 라는 생각이 들며 나는 내 삶을 살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 마음이 참 자유롭습니다. 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용수스님 감사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비로자나부처님 감사합니다 스님들이시여. 나무 불법승.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참고문헌 : 『용수 스님의 사자』 203p. 링크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5455008 용수 스님의 사자을 내서 많은 사람들에게 나를 일깨우는 친..

탐진치가 고통의 원인이었다.

오늘 지난 반년정도의 시간을 돌아보았습니다. 그 시간동안 어떤 경계가 닥쳐와 괴로움이 일어난 때가 많았었습니다. 돌아보니, 제법이 공한 도리를 알지 못하여 중생이 있고, 상대가 있고, 악행이 있고, 내 것이 있다는 실체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집착을 했던 것입니다. 어리석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더불어 내 것이라 생각되는 사물이 항상하길 바라는 탐욕심과 음욕 등의 탐심이 있었습니다. 또한 내 욕심대로 되지 않는 경계가 닥치니 화가 났었습니다. 진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같은 탐진치 삼독심이 제게 있었고, 이 삼독심이 일어났고, 치심이 있었기에 이를 기반으로 탐심과 진심이 일어났고, 바르지 못한 견해를 가지고, 탐내고 성을 났고, 그로 인해 제게 괴로운 경계가 닥쳐왔었습니다. 결국 탐진치 삼독심이 제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