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인문 북리뷰 블로그 칼럼 34

마음이 편해지는 5가지 방법

여러분은 쉴때 뭘하시나요? 게임? 독서? 운동? 유튜브시청? 식사? 등등 여러가지가 있겠는데요, 이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뭘 한다는겁니다. 뭘 하는건 사실 쉬는게 아닙니다. 진짜 휴식은 아무것도 않하는겁니다. 자 이 글을 읽고계신 여러분. 아무것도 하지 말아보십시오. 아, 그전에 허리는 곧게 펴고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누워있거나 허리를 굽히고 있었다면 말이죠. 일어서도 됩니다. 허리만 곧게 펴주세요. 왜냐. 잡념이 많이 일때. 불안하거나 두렵거나 스트레스 받을때. 허리만 곧게 펴주면 잡념이 사라집니다. 정신이 훨씬 깨끗해집니다. 궁굼하면 해보세요. 쉬운거지 않습니까. 해보니 어떠신가요. 사실이죠?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요? 우리 몸과 정신은 둘이 아니라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정신과 몸은 연결되..

함께하라

내 심신이란 여인숙에 찾아오는 손님들을 좋아라하지도 말고 싫어라하지도 말고 여인숙에 그들이 머물고싶은만큼 머물다 가는걸 허락하고 그들과 단지 함께 있어 보자. 느낌 생각 감정이란 손님들과 함께 있어 봐라. 판단없이. 그 손님들을 억지로 알아차려야 하는건 아니다. 이미 알아차려지고있고 이미 받아들여지고있다. 그러니 그저 이들과 함께 있자고 마음먹으면 되는 것이다. 불안과 두려움과 불편함과 함께 있어보자. 이들을 허용하라. 불안이 일어남을 허락하라. 이들과 함께 있어보는 것이다. 이들을 충분히 느껴보고 관찰해보는 것이다. 없애거나 떠나보내려는 의도 없이 단지 함께 있어보는 것이다. 이것이 잡지도 밀쳐내지도 않는 제 3의 길. 중도의 길이리라. 관세음보살. (법상스님의 글들을 많이 읽은 뒤 쓴 글입니다.)

생각해서 해결될 일인가 자기 자신에게 물어봐라

나온 답은 아니다 라면 뭐하러 생각하는가? 시간아깝게. 생각을 하든 말든 벌어지고 있고 벌어질 일이라면 생각할 필요 없다. 그럼 이제 남은건 생각으로 시간낭비 안하고 그냥 지금 이 순간 내게 소중한 일을 하는거다. 또한 매 순간순간을 알아차리며 사는거다. 즉 깨어있는거다. 수행은 결국 알아차림이고 깨어있음이다. 내 경우 염불수행을 한다. 염불을 하면서 크게하든 작게하든 관계없이 집중하면 내 염불소리가 귀에 들린다. 아주 작게해도 들린다. 내부와 외부로 일어나는 경계는 판단없이 알아차리며, 단지 내 염불소리를 귀로 듣는것이다. (수식관을 한다면 호흡을 바디스캔 명상이나 걷기명상을 한다면 내 신체의 감각을 알아차리는 것이 되리라.) 그렇게 매 순간 깨어있으며 지금 여기를 알아차리며 판단 없이 알아차리며 살아..

화내서 해결되고 욕심부려 좋아질 것 같으면

세상은 평화롭고 맑고 밝고 살기좋았을 겁니다. 갈등 분쟁 싸움은 하나도 없이. 근데 지금 세상은 그렇진 않죠. 밝은 면도 존재하지만 어두운 면도 존재합니다. 봉사단체등의 밝은 면도 있지만, 전쟁 분쟁 갈등 싸움 반목 범죄 등 어두운 면도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밝은면을 보자면 이 부분은 욕심과 화를 내는 것과는 전혀 반대의 조건들로부터 일어납니다. 화를 참고, 욕심을 버리고 만족하고 감사하고 은혜를 생각하며, 빼앗고 가지려하는것이 아닌 나누고 베풀려하고, 욕심이 아닌 필요에 의해 살려하며, 더 나아가 화를 참는것이 아닌 일어나는 화를 알아차리고 바라보고 지켜보고, 조건따라 일어난 화의 무상함과 고정불변하고 독립적인 실체없는 성질을 관찰하면서 '연기법'을 관찰하고, 인욕바라밀을 행하고, 보시바라..

내가 두려움이 옅어지게된 방법

0. 나는 왜 두려운거지 하고 질문해보기. 그 질문에 나온 답에 또 왜 그것이, 그 일이 일어나는게 두려운지 질문해보고 거기에 나온 답에 다시금 질문해보기.이런식으로 진정 내가 두려워하는 실체를 파악하기.(제 경우 그렇게해서 나온 두려움의 실체는 허상이었고 망상이었습니다. 아니라 할지라도 괜찮습니다. 그럼 아래의 방법을 사용해 보시면 됩니다.) 1. 내가 두려워하는 일이 일어난 이후를 생각해보라. (자전거에서 넘어지는게 두려운가. 넘어져서 상처나는게 두려운가. 그럼 다친곳에 약과 붕대를 감고 나은 뒤 다시 자전거를 타면 된다. 삶에서 마음이나 몸이 상처나는게 두려운가. 다치더라도 괜찮다. 다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다시 살아가면 된다.) 2. 기도하라. 기도하면 좋아진다. 내경우 관음정근을 한다. 관세음..

수행은 판단하지 않는 것. 고락 분별의 양변을 잡지 않고 판단 없이 알아차리는 것. 바라는 마음 없이 (염불하거나) 기도하는 것.

깨닫고 싶다 수행을 하자 중도 수행을 하자 연기를 관하자 공을 관하자 제법이 연기했다 색수상행식이 연기했다 연기한것은 무자성이다 무상하고 무아고 공하다 고정불변의 독립적 실체는 없다 허나 중생은 실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즉다 다즉일 one for all, all for one 이건만 이같은 연기법을 모른다 해서 전체를 보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구분지어보고, 구분지어본 일부에 이름을 붙여 부른다 이것이 실체시요 분별이오 어리석음이고 집착이다. 여기서 고통이 발생한다. 난 괴로움서 벗어나고싶다. 수행을 하자. 수행은 판단하지 않고 알아차리는것 고락의 양변을 추구하는게 아닌 고도 락도 알아차리는 것 언어는 이분법이다. 고락도 이분법이다. 양변의 극단을 잡지않고 단지 일어나는 현상을 알아차린다. 그것이 법답다. ..

기도는 바라는 바 없이 하기. 느낌과 생각이 일어날 때 알아차리면 그 알아차리는 순간은 부처님이다.

경전에 보면 기도의 공덕에 대해 나오는 부분이 있다. 그 공덕을 얻고자 기도하는 것은 욕심이다. 그 공덕에 대해 경전에 설해진 부분 역시 결국 언어다. 언어는 이분법이다. 결국 그 공덕을 얻고자 기도하는 것은 욕심이고, 그 공덕이라 하는 이름을 실체시 한 것이다. 관세음보살님은 다라니를 외울 때 욕심이 없이. 즉, 바라는 바 없이 외우신다. 그러니 향상하신 것이다. 기도는 바라는 바가 없어야 된다. 다만, 사바세계를 살아가는 아직 깨닫지 못한 중생으로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괴로움과 마주하게 되고, 바라는 바. 소원이 생기게 된다. 이 같은 발원, 소원은 기도 앞과 뒤에 시간을 잡고 딱 해주고, 기도할 때는 기도만 해야겠다. 염불을 할 때는 염불만 바라는 바 없이 하고, 다라니를 외울 때는 다라니만 바라는 ..

돌아가 의지함 - 귀의 에 대한 고찰

난 나무 불법승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이라 하여 내가 삼보님께, 관세음보살님께, 아미타불께 가는걸 연상했는데, 오늘 그냥 관세음보살님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드리니 이게 더 쉽고 가볍고 편하더라. 직후 든 통찰은 아 이미 삼보님을 생각한 시점에서 내가 삼보님께 귀의해있구나 라는 것이다. 어디로 가고 오고 할게 없고 그냥 불 법 승 아미타부처님 관세음보살님을 떠올리는 시점, 연상하는 시점, 생각하는 시점에 이미 귀의해있는 것이구나. 라는거다. 해서 어디로 가고, 애기가 부모품에 안기려는 마음 억지로 낼것 없이 그냥 삼보님 불보살님을 연상하기만 하면 된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러니 나무 불법승 할땐, 불법승 삼보님을 떠올리면 이미 그 순간 귀의해 있는거다. 모든 것은 연기하기에 일즉다 다즉일이기에('즉'은 '..

집착 안하는법

집착하면 계속 생각한다. 이 집착 안하면 홀가분하고 자유롭고 편안하다. 어찌 안할까. 내가 찾은 방법. 염염보리심 처처안락국. 염불을 하면 된다. 부처님 생각을 하는것이다. 생각생각 부처님 생각을 하면 처처가 극락정토고 불국토가 된다는 것이다. 우리네 마음은 한번에 한가지의 대상에만 안착해있을 수 있다. 머무를 수 있는거다. 그러니 집착해서 자꾸 생각하던 대상을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로 혐오해버리는것도 하나의 방법같다만, 꼭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그냥 다른대상에 주의를 두고 집중하면 되는 것 같다. 몰입하는거다. 이어폰을 끼고 염불 독경을 듣는다던지. 지관수행을 한다던지. 가능하다면 염불 주력 독경 사경 절 등 수행을 한다던지 말이다. 또 내가 마음이 편안해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것도 도움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