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없지만 무명과 식과 업이 있기에 인생은 숙명론이 아닌 것이다.나는 없고, 굳이 내가 있다고 하자면 세상 전체가 곧 나이며 또한 진여가 나이지만깨닫지 못한 무명중생에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 할만한 것이 있으니 실체는 없으며 현상으로서 무명에서 연기하여 발생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상으로서의 식이 존재한다.이 식은 육신의 생명이 다하더라도 수상행과는 달리 멸하지 않고 변화를 지속한다.그래서 중생은 윤회를 하는 것인데 깨달으면 이 식은 식이라는 이름이 사라진다. 그럼 남는 것은 그 시점부터 해서 점차 힘을 잃어가다가 무여열반의 시점에 육신의 수명이 다할 때 육신과 함께 소멸하는, 무명에서 연기했지만 깨닫기 전에는 그저 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웠었고 깨달은 후에는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