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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느낌과 감정은 무대 위에서 내려와서 관객석에서 관람하듯 바라보기만 하라.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4. 12. 29. 13:34

 

제목 : 불편한 느낌과 감정은 무대 위에서 내려와서 관객석에서 관람하듯 바라보기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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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한마음 속의 일이라는 것이 자각되었지만, 감정적인 부분이 해결이 안 됩니다 : 법상

[질문] 저는 마음공부를 하던 중, 어느날 이 모든 것이 한마음 속의 일이라는 것이 자각되어 확 와 닿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후 몇 년 뒤에 다시 회광반조가 일어나 질문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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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소리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법상스님의 이 글을 읽고 난 뒤, 

 

좀 있으니 알았다.

 

감정이 내가 아님을.

 

해서 감정은 내버려두고 상식적으로 생각만 해보기로 했다.

 

해서 상식적이고 이성적인 사유를 기반으로 한 판단대로 행동하고,

 

그렇게 내린 이성적인 결정으로 인해 하는 행동과는 반대되게끔

 

일어나는 불편한 감정, 느낌은

 

위 법상스님 글대로 내가 아니고

 

그건 그저 인연이 그렇게 조성되서 일어나는 현상이고 조건이고 상황일 뿐이고

 

그 현상속엔 내가 잘 알듯 실체가 없으니,

 

그 현상은 나의 일이 아니니

 

법상스님 표현대로 무대 위에서 내려와서

 

관객석에서 관람하듯,

 

그저 영화 관람하듯.

 

불편한 감정 일어나도 그거 그냥 알아차림만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다.

 

결국 이것이 신경증 환자들에게 시행하는 노출치료이리라.

 

이성을 따르자.

 

감정은 일시적인 바람과 같고, 흘러가는 구름과 같다.

 

바라보면 금방 사라진다. 

 

부처님께서는 형성된 모든 것은 변한다. 형성된 모든 것은 항상함이 없다. 라는 제행무상의 진리를 설하셨다.

 

그러니 일어난 불편한 느낌이나 감정은 바라보면 곧이어 사라진다는 사실을 누구나 경험으로 알 수 있다.

 

그러니 바라보기만 하자.

 

더더구나 오온의 일이란 '나'의 일이 아닌 '인연'의 일임을 알고

 

바라보기만 하자. (수행적으로 하는 예기다. 일상적으로는 설거지도 하고 장도 보고 공부도 하고 직장도 다녀야 한다.)

 

그래서 그 불편한 감정 느낌에 끌려다니지 말고,

 

그렇게 일어난 감정 느낌 생각 충동은 바라보면서 흘려보내고

 

바람이 나를 스치고 지나가듯 그렇게 스쳐지나가게끔 내버려두고

 

그걸 바꾸거나 없애려고 관여하지 말고 내버려두고 (어짜피 그건 인연따라 생긴 현상이니 내 뜻대로 되는게 아니라 조성된 인연따라 변화하는 것임을 알자.)

 

단지 바라보고. 단지 알아차리고는.

 

수행을 알 것이라면 계속 관찰해보고.

 

일상을 살아갈 것이라면 그렇게 알아차린 뒤, 그 오온의 물질과 정신작용이란 현상은 내버려두고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현재 나에게 이로움을 주는 일을 해나가자. 

 

공부를 하든 설거지를 하든 병원에 가서 약처방을 받든 직장을 나가서 일을 하든 집안 청소를 하든 말이다.

 

그리고 더불어 불교공부도 기도와 수행도 계속해서 꾸준하게 해나가고 말이다.

 

 

나무 불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