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엔 스승도 제자에게 배우는 바가 있고
제자에게 가르치면서 또한 배우는 바가 있을 수 있으리라. 비우면 더 큰것이 채워지고, 나눈만큼 얻는것이 이치이니.
그러니
결국 아직 깨닫지 못했다면
결국 사제관계임과 동시에
도반관계라고 볼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
연기 무자성 공이기에 둘이 아님을 알고,
시삼무차별이어서 타인은 나와 별개가 아니라
내 마음이 육경으로, 타인으로 나타나고
집착이 없을 때, 마음속에 담아둔 거짓된 전도몽상이 없을 때 중생과 중생으로 나타난 마음이 부처님으로 작용하는 이치(이 부분은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지금껏 경험들을 살펴보면 맞는 것 같다.)를 알면
결국 타인이 곧 내 마음이고
타인이 곧 나임을 알 수 있다.
즉 나와 둘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러니 결국 일체중생 모두가 곧 나이고
일체중생 모두가 결국은 함께 나아가고,
자신의 마음을 비춰주며 스스로 돌이켜 보게끔 일깨워주고, 부처님으로 나투어 이끌어주는 도반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남들이 잘 못 되는것보다 잘 되는게
머무는 것보다 향상하는게
포기하는 것보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게
(결국 내 마음이 곧 남들임으로)
더 좋은 것 같다.
'불교와 인문 북리뷰 블로그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D+ 부터 나아가자. (0) | 2025.05.29 |
---|---|
길을 봤다. (3) | 2025.05.29 |
네이버웹툰의 대부분 작품들의 본질은 (1) | 2025.05.25 |
실체와 변화 (0) | 2025.05.25 |
공부와 수행 (0) | 2025.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