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인문 북리뷰 블로그 칼럼

우리는(나는) 개별생명이 아니라 공동체생명이다.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5. 3. 1. 16:15

공동체생명. 전 총무원장스님이신 원행스님께서 법문에서 사용하신 단어이다.

불교에서는 동체대비란 말도 있다.

불교에서는 연기가 실상이다.

연기법.

연기적이라 함은 연관되있고 관계맺고있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나와 연관 없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중생은 스스로의 심신을 자신이라 집착하며 희론과 언어에 얽매여서 실체시하는 삶을 사니  중도와 연기의 실상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실상은 중도와 연기이다.

나와 연관없는 존재는 단 하나도 없다.
아니, 애초에 존재라 할 것이 없다.

그저 한송이 허공의 꽃이 피어있을 뿐이다.

중중무진법계연기라는, 인드라망이라는 한송이 허공의 꽃이 말이다.

우리는 개별 생명이 아니라
공동체 생명인 것이다.

하나라 할 것도 없지만 그 연기하는 현상만 봤을 땐 둘이라고는 결코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하나라고 할 것도 없지만 현상만 볼 때는 결국 한송이 허공의 꽃이 피어있는 것인 것이다.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