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생명. 전 총무원장스님이신 원행스님께서 법문에서 사용하신 단어이다.
불교에서는 동체대비란 말도 있다.
불교에서는 연기가 실상이다.
연기법.
연기적이라 함은 연관되있고 관계맺고있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나와 연관 없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중생은 스스로의 심신을 자신이라 집착하며 희론과 언어에 얽매여서 실체시하는 삶을 사니 중도와 연기의 실상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실상은 중도와 연기이다.
나와 연관없는 존재는 단 하나도 없다.
아니, 애초에 존재라 할 것이 없다.
그저 한송이 허공의 꽃이 피어있을 뿐이다.
중중무진법계연기라는, 인드라망이라는 한송이 허공의 꽃이 말이다.
우리는 개별 생명이 아니라
공동체 생명인 것이다.
하나라 할 것도 없지만 그 연기하는 현상만 봤을 땐 둘이라고는 결코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하나라고 할 것도 없지만 현상만 볼 때는 결국 한송이 허공의 꽃이 피어있는 것인 것이다.
마하반야바라밀
'불교와 인문 북리뷰 블로그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불은 이기적인 것일까? (0) | 2025.03.03 |
---|---|
마음이 밝아지게 하는 조건과 어두워지게 하는 조건 (0) | 2025.03.01 |
블로그에 글을 아무리 많이 쓰고 메모를 아무리 많이 하고 일기를 아무리 많이 써봐도 그 내용을 실천하고 체화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1) | 2025.03.01 |
다른 카테고리에 적은 불인북블 블로그 칼럼들 (0) | 2025.03.01 |
도저히 내 힘으로는 해결 안되는 경계 일을 맡딱뜨렸을때 방법은 그저 관망하는 것. 내버려두는 것. 단지 바라보기만 하는 것. 불보살님께 맡기는것 (1) | 2025.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