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남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남의 마음을 어두워지게 하는 것이다.
공한 본래의 마음을 바탕으로 한 실체시와 집착이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남의 마음을 밝아지게 하는 것이다.
이는 내 생각에 색의 삼원색과 빛의 삼원색의 내용과 같은 것 같다.
색은 섞으면 섞을수록 색깔은 검게 변하고
빛은 여러색의 빛이 합쳐지면 합쳐질수록 백색으로 변한다.


이 이치를 나는 일상에서 최근 경험해봤다.
웹툰을 볼 때면 내 마음이 어두워지고 칠흑같아지고 온갖 탐진치 두려움 등의 번뇌가 솓아오름을 경험했다.
반대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듣고 있으니 마음이 밝아짐을 경험했다.
그리고 이 두 경험직후의 마음상태는 마음이 어두워졌을때는 법문을 듣기가 싫었고
법문을 듣고 마음이 밝아졌을때는 웹툰따위는 보기 싫다는 마음이 잃었다.
이 경험을 통해 나는 중생이란 접촉하는 조건에 영향을 받는 존재임을 배웠다.
혼탁하고 어두운 조건을 가까이 하면 먹물이 들고
맑고 밝고 청정한 조건을 가까이 하면 자신도 따라서 밝아지는 것이다.
그럼으로 재가불자님들은 평소 법문을 많이 듣고 들은 내용을 사유하고 실천하는 수행을 많이 하는 자세가 스스로를 맑히고 밝히는 길일 것입니다.
고리고 스님들과 포교사님들께서는 세상을 밝히고 맑히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이 일단 불교를 접할 수 있는 조건을 형성하시고, 또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불교를 접할 수 있는 조건을 형성하시는 것이 세상을 밝히는 길이며 자리이타 자각각타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의 측면에서,
초보 불자분들께
1. 보고 듣는 등 접하게 되면 마음이 어두워지는, 어리석음에서 기인한 분별 실체시 전도몽상등의 '생각'으로 그려진 여러 질이 낮은 웹툰 등의 창작물들을 보지 않는 것과,
2. 밤에 자고 낮에 깨있는 것과,
3. 생각이 개입되지 않은 순수한 모습이라 할 수 있는 자연을 많이 접하기 위해 많이 외출하셔서 걷기 운동을 해주시는 것과,
4. 생각을 하지 않는 육체노동이라 할 수 있는 집안일 설거지 등을 많이 하시는 것. 그리고
5. 절 수행이나 염불 수행 등을 많이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이때 수행을 하는 과정에서는 생각을 쉬셔야 합니다. 판단 분별 하지않고 염불소리만 듣고 그냥 불보살님만 생각하거나 참회하는마음 내며 절만 하는 겁니다. 다른생각이 들면 관여하지않고 내버려둔 채 말이죠. 참고로 떠오르는 생각에 관여하지 않고 내버려두는법이자 상관하지않고 무시하는법은 생각은 사실이 아닌 거짓이라는 부처님 가르침을 새기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물질도 느낌도 생각도 충동도 의식도 모두 거짓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다섯가지가 바로 우리가 나의 몸과 마음이라 생각하는 것인데요, 이 같은 생각은 착각입니다. 생각을 예로들면 생각은 생각이라 할만한 실체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일어났다 사라지는것이 생각이니깐요. 그래서 부처님은 생각을 비롯한 물질 느낌 생각 충동과 의도 그리고 의식이 모두 환상이고 꿈같은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는 금강경과 반야심경에 나오는 가르침입니다. 더 깊이있게 이 교리를 이해하고싶으시다면 금강경과 반야심경과 중관사상을 공부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생각이 실재로 존재하는것이 아닌 헛깨비 신기루 환상 그림자 무지개 같은 것임을 알면 생각을 무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확연하게 알아버리면 신경쓰이지 않을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인연생기한 일체의 현상이 모두 꿈 환상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약하면 일체유위법은 모두 거짓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아시고 일어나는 생각에 관여하지 말고 내버려두고 상관하지 않고 판단 분별등 생각 개입시키지말고 볼땐 보기만하고 들을 땐 듣기만 하세요. 이것이 수행입니다. 즉 염불할때는 염불소리만 듣고 불보살님만 생각하고 그 이외의 생각은 일체 하지말고 일어나는 다른생각은 관여하지말고 무시하고 염불에만 집중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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