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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과 수행자의 차이는 '머무름(住)'의 유무이다.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길 = 부처님 가르침 공부 2025. 4. 15. 21:48

중생과 수행자의 차이는

머묾에 있다.

 

중생은 머문다.

수행자는 머물지 않는다.

 

중생은 머물 곳이 있는 줄 안다.

해서 여러 가지 관념들에 머문다.

실상 중생이 머무는 곳은 중생 자신의 생각이다.

 

하지만 수행자는 머물 곳이 없음을 있는 그대로 똑바로 안다.

해서 여러 가지 관념들에 머물지 않는다.

하여 수행자는 과거를 후회하지도 않고 미래를 근심 걱정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지금 여기서 일어나는 마음 현상을 판단 없이 단지 알아차리고, 그 알아차림을 지속할 뿐이다.

단지 지금 여기서 일어나는 마음 현상을 판단 없이 바라볼 뿐이다.

 

 

더 세세하게 말해보자.

 

중생은 머문다.

여러가지 대상들에 중생들은 빠져든다.

게임에, 여자에, 남자에, 축구에, 스포츠에, 기계에, 돈에, 명예에, 권력에, 직업에, 그림에, 글에, 티비에, 유튜브에, 사랑하는 사람에,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에, 애뜻한 사람에게......

이 같은 온갖 대상들에 빠져들어서 시간을 보낸다.

한가지 생각이 지칭하는 대상이 실제로 있는 것이라는 착각인 실체시를 기반으로 한 집착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행자는 머물지 않는다.

앞서 말한 여러가지 대상들이 사실은 대상이라 할 실체가 없음을 알고서.

앞서 말한 여러가지 대상들이 모두 인연생기 한 현상임을 알고, 그 현상에는 고정불변하며 독립적(독자적)으로 존재하는 실체가 없음을 알고서

한가지 생각이 지칭하는 대상이 실제로 있는 것이라는 착각인 실체시를 기반으로 한 집착을 하지 않는 것이다.

해서 생각을 하느라. 여러가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중생은 오온을 진실이라 생각하고

수행자는 오온을 실체가 없음으로 거짓이고 헛깨비고 환상이고 꿈이라고 생각한다.

 

하여

 

중생은 머무는 삶을 살아가고

수행자는 무주상의 삶. 머무름이 없는 삶을 살아간다.

 

 

<참고법문>

https://m.blog.naver.com/tenzinpalden/223831536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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